'벤에딕트' [니 생각만]
'벤에딕트'가 선보이는 그의 세번째 디지털 싱글 [니 생각만]은 '벤에딕트' 특유의 감성과 미니멀한 편곡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니 생각만"은 이별 후 더디게 흘러가는 시간과 그 시간 속에서 연이 끊겨버린 연인에 대한 생각만 할 수밖에 없는 화자의 마음을 덤덤하게 그리고 있다. '벤에딕트'가 직접 작곡, 작사한 이번 곡은 피아노, 베이스, 드럼, 그리고 후렴구에 나오는 신스 패드로 구성되어 나머지 빈틈을 그의 보컬이 채워주도록 편곡되었다.
도입부에 속삭이는 듯한 보컬과 중반부에 리드미컬하고 애절한 보컬이 다양한 감정의 흐름을 느끼게 해준다. 그의 직설적이면서도 시적인 가사말 중에서 특히 '눈꺼풀 안에 널 그려넣은듯이 눈을 떠봐도, 눈을 감아도 너만 보여,' '넌 내 몸속에 흐르는 뜨거운 피처럼 내겐 필요한 존재였지. 이제 그 피는 다 식어버려 내 심장은 뛸 수 조차 없겠지,' 등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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