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예 웨스트, 뷰욕, FKA 트위그스의 선택, 전세계 프로듀서들의 프로듀서, Arca [Xen]
아르카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90년생 프로듀서 알레한드로 게르지의 또 다른 이름이다. 어릴 때 미국에 이민 가 2006부터 2011년까지 뉴우로 (Nuuro)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그는 2012년 3장의 EP를 발표하며 아르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아르카는 카니예 웨스트의 음반 [Yeezus]의 4곡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떠오르는 트립합 뮤지션 FKA 트위그스 (FKA Twiggs)의 프로듀서로 알려졌다. 또한, 뷰욕의 9번째 음반 [Vulnicura]에 프로듀서로 이름을 더하게 된다.
아르카는 런던의 전통있는 인디 레이블 뮤트 (Mute)와 계약하고 정규 음반 [Xen]을 발표한다.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음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사랑에 관한 음반이에요. 하지만 로맨틱한 사랑은 아니죠. 제게는 밝은 빛을 향해 가는 누군가보다 검은 풀안에 홀로 서 있는 누군가가 더 의미 있어요.'
드디어 국내에 최초로 공개되는 아르카의 [Xen]은 2014년 발매된 음반의 디럭스 에디션이다. 느릿한 아프리칸 하우스 비트, 느릿한 베이스와 스산한 멜로디의 "Thievery", 굴절된 신스 사운드와 점층적 카타르시스를 일으키는 전개가 일품인 "Xen", 9분이 넘는 '????? A'와 2분가량의 '????? B'가 추가 수록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