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 [수고한 날들에게, 건배!]
"수고한 날들에게, 건배!" 이 곡은 마치 잔디밭에 누워 맑은 하늘을 바라보는 기분. 3월 발매된 솔로EP [psychotherapy]의 후속작이자, 완성의 곡.
주희 says_
나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성과 감성이 부딪히는 순간을 맞이한다. 이성은 나를 이끌어주는 힘이고 감성은 나를 위로해주는 휴식과 같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이 두 감정은 친해지기가 힘든가 보다. 이성은 감성을 게으름뱅이에 술주정뱅이 정도로만 생각할 것이고, 감성은 이성을 딱딱하고 고지식한 현실주의자 정도로 생각할 테니. 앞서 발표한 나의 첫 번째 EP앨범 타이틀곡인 "She’s mine"은 나태하게만 살아왔던 나에게 내 안의 이성이 충고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번 앨범은 "She’s mine"의 답가라고 말하고 싶다. 게으름을 죄악쯤으로 여기는 이성에게 감성은 말한다. ‘“자. 이쯤에서 좀 쉬어가는 게 어때? 여기 한잔 받아. 수고한 너의 날들에게 건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