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겨울 꽃에 깃든 이별의 향기... [Flower]
감성과 실력을 겸비한 Another Saturday (SAT), 그리고 그녀의 절친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가 함께 호흡을 맞춘 프로젝트 앨범 [Flower], 사랑이 때론 지겨운 일상이 되기도 하고, 이별이 때론 최선의 선택일 수도 있다. 그렇게 이별을 준비하지만, 헤어지고 나면 후회가 될 것이라는 것도 안다. 그러면서 또 새로운 사랑을 찾게 되는 우리의 삶... 그 어떤 것에도 영원함이란 없듯이 사실 사랑도 그렇지 않겠냐며, 마치 사랑은 꽃과 같아서 보고 있을 땐 너무나 향기롭고 강렬하거나 때론 자극적이어서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막상 꺾어진 꽃은 금방 시들고 그 빛과 향기를 잃어 또 다른 꽃에 눈이 가기 마련이라고 말하는 그녀들.
불같이 사랑하고 죽을 만큼 슬픈 이별을 한다는 흔한 유행가와는 다른, 현실적인 사랑과 이별에 관해 한번쯤은 솔직하게 말하고 싶었다던 그녀들은, 이번 "Flower"를 통해 그 만큼 솔직하고 담백한 감성을 표현했다. 제아가 직접 작곡에 참여하고 신예 감성 3인조 보컬그룹 팀버의 "3일"을 작사/작곡한 양승욱과 이결이 함께 만들어 낸 "Flower"는, 간결한 어쿠스틱 기타 리듬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위에, 심플하면서도 시니컬한 두 여자의 하모니를 통해 시린 겨울 꽃에 깃든 향기처럼 아름답게 귓가에 맴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