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웃다. 사랑에. "안 괜찮아" Feat. 소리(SOLEE)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무수히 많은 사랑과 그 만큼의 무수한 이별을 한다. 누군가는 월요일 아침 시끄럽게 울려대는 모닝콜에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일어나 "굿모닝" 하고, 누군가는 토요일 아침에도 이불밖으로 나오지 않은채 옛 메시지의 '굿모닝'을 몇번씩이나 보기만 한다. 사랑은 정해져 있지 않다. 이별도 역시 마찬가지. 농담삼아 입버릇처럼 말하게 되는 사랑과 이별은 소리소문없이, 예고없이 누구나에게 온다.
이번 비비안은 그 많은 이야기들 속에 이번 앨범에 '이별'을 노래했다. '사랑'은 어떤 노래를 들어도 사랑하고 있다면 다 좋다. 안 좋을 수가 없다. 하지만 '이별'은 다르다. 모든 노래가 나의 이별 같고 나의 이야기 같지만 노래 한곡한곡 듣다보면 진짜로 나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가 분명 있다. 똑같은 가삿말과 멜로디가 그저 그럴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콕 찝어 '이건 진짜다' 하는 노래가 있다. 비비안은 그런 노래를 원하고 그런 노래를 불렀다.
극소수일지라도 이 노래 [안 괜찮아]를 듣고 위로받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생각한다. 이번 앨범이 더 특별한 이유는 신인가수 "SOLEE"와 함께 했기 때문에 더 그렇다. 가창은 물론, 감정까지 뛰어난 소리(SOLEE)와 대화를 고 받듯 울리는 이 노래가 꼭 위로를 대신하길 바라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