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로젝트' 가을의 짙은 감수성을 녹인 새로운 싱글 [Coffee] 발매
오브로젝트입니다. 이번 곡은 가을 특유의 쓸쓸하고 시린 계절감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테마를 잡을 때, 무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멜로디와 코드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어서 써내려간 곡인데, 그러다 보니까 그에 맞게 가사도 쓸쓸한 연인의 마지막을 주제로 잡고 써내려갔습니다. 몇년전에 실제로 어느 한 카페에서 연인이 헤어지는걸 목격한 적이 있는데, 남자분이 커피를 일부러 천천히 마시며 시간을 끌고 이야기를 이어가려고 하며 이별을 막으려고 하는듯한 분위기를 느낀적이 있습니다. 아마 조금이라도 헤어지기 전에 더 오래 있고 싶은 감정이었겠죠. 여자분이 떠난 뒤에도 그 자리에 오랫동안 머물다 가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쓸쓸하고 외로운 이별을 막고 싶어하는 한 연인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이번 곡을 작업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