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역광]
눈부신 누군가를 담으려 노력했던 시간과
막상 기억에 남은 것은 온통 새까만 사진처럼
그때에 바라본 빛과 어두운 실루엣뿐인 모습으로
남은 지난 누군가를 어슴푸레 기억해 보자면
그 빛은 세상의 색들이 아닌 꿈을 꾼듯한 느낌을 준다.
해가 비추는 누군가는 기억 속에서는 한없이 빛나고 있을 것만 같다.
역광은 밝은 리듬과 경쾌한 템포로 들리지만
가사는 한없이 담담하게도 쓸쓸하게도 들린다.
짙은의 올해 두 번째 싱글 '역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