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연구회 ‘소리담’, 중견명창 소리담의 남도민요 1집 발매
과거에 비해 빠른 템포의 음악이 나날이 인기를 얻으며 젊은 국악인들도 대중의 구미(口味)에 맞추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그 생명력이 너무 짧고 예술성이나 작품성까지 인정받기 어려운 이 때, 광주임방울국악제와 온나라국악경연대회 등 전국규모의 명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중견 여류명창 다섯이 전통음악의 매력을 알리고자 뭉쳤다. 김찬미(45), 원진주(42), 김선미(40), 서정민(40), 노해현(38)으로 구성된 판소리연구회 ‘소리담’은 “오랜 시간 검증을 거쳐 살아남은 전통음악이야말로 더 넓고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깊고 울림이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달 ‘소리담의 남도민요 1집’을 발매했다. 이들은 아주 어려서부터 판소리를 갈고 닦으며 30년 이상 한 길을 걸어 온 소위 ‘뚝심파’ 젊은 명창들로서 그동안 판소리로 다져 온 남도가락의 구성지고 걸쭉하며 단단한 성음으로 육자배기, 흥타령 등 남도민요 음반을 출시했다. 내달 12월부터 조은뮤직 유통사를 통해 온라인 음원사이트에도 전곡을 공개할 예정이며 반주에는 김영길(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감독)과 원완철(국립국악원 만속악단 악장), 이여진(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이동훈(국립창극단 단원), 이준형 등이 참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