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오후' 의 즐거운 나들이 첫번째 싱글 두콩 [두근두근 콩닥콩닥]
밴드 '심심한 오후' 의 보컬 '양가', 그리고 기타리스트 '델리민쥬' 그들의 곁에 [억매녀], [일시정지]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태영' 이 전격 합류함으로써 세 명의 나들이는 시작됐다. 밴드 이름은 정말 간단하다, 심심한 오후에 가볍게 들을만한 노래를 하겠다는 뜻으로 '심심한 오후' 라고 이름 붙였다.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서 앞글자를 따서 심오라는 뜻으로 심오한 음악도 동시에 선을 보이겠다는 의미다. 무엇을 더하거나 빼는 것보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음악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싶은 그들만의 소소한 첫 걸음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첫번째 싱글 앨범 [두콩] 은 큰 의미를 가진 노래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가슴 떨리는 첫사랑의 기억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게 좋아하는 건지 사랑인건지 알 수도 없는, 많은 걸 주고 싶지만 많은 걸 주는 방법도 몰라서 애타는, 그렇지만 마음만큼은 차고 넘치는, "두콩" 은 그런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노래다. 싱어송라이터 '태영' 이 어쿠스틱 기반으로 음악을 만들었고, 다양한 대중음악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신생 프로듀싱팀 'Glory Wave' 가 편곡에 참여해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매일매일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심심한 오후' 가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을지, 앞으로도 꾸준히 그들의 행보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