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국 방문을 통해 국내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재확인한 Nu-Jazz/Jazzy Breaks의 대표 아티스트 Parov Stelar.
올 가을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선보이는 새로운 EP [Monster EP]
전 세계에 본격적인 누재즈 열풍을 몰고 온 장본인 Parov Stelar(본명: Marcus Füreder). 오스트리아 린츠 출신의 이 영민하고 재능 넘치는 아티스트는 레이블 Etage Noir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30년대의 빈티지한 재즈 사운드를 다양한 각도로 재해석한 탁월한 샘플링의 운용과 브레잌비트, 하우스에서 다운템포, 이지 리스닝 라운지 뮤직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운드가 그의 전매특허로 유럽의 각종 챠트를 휩쓸어버린 그의 영향력은 국내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져 최근 몇 년 사이 정식으로 소개된 그의 정규 음반들이 매니아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드라마 ‘소울메이트’를 비롯, ‘딤채’, ‘메가패스’, SK 에너지의 ‘생각이 에너지다’, 현대카드 ‘프리비아’, 최근엔 LG ‘엑스캔버스’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TV CF에 그의 곡이 삽입되면서 이제 국내의 일렉트로/누재즈 매니아들에게 Parov Stear = Nu-jazz라는 공식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고 1집 [Rough Cuts]와 2집 [Seven & Storm], 2007년에 선보인3집 [Shine], 이와 더불어 국내에만 특별히 발매된 [Single Collection] 두 장까지, 국내 공개된 총 5장의 앨범들은 누재즈 팬들에게 Must-Have 아이템으로 계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색소폰 플레이어 Max The Sax(Markus Ecklmayr)와 함께 한국을 첫 방문, 각각 부산과 서울에서 2회에 걸쳐 Djing Set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본인의 명성을 재차 확인했다.
본 작 [Monster EP]는 올 가을 통산 네 번째 정규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는 그가 선보이는 새로운 세 곡의 싱글, 그리고 해외에선 별도의 EP로 발매된 리믹스 트랙들을 함께 수록하고 있는데 싱글이나 EP에서 댄서블한 하우스나 재지브레이크를 주로 선보이는 그의 특징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내한 파티에서 본 싱글의 수록 곡들을 플레이, 파티를 찾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강렬한 브라스섹션과 일렉트로베이스라인, 펀치감 충만한 드럼라인이 맞물려 직선적인 전개로 달려가는 브레이크비트 스타일의 타이틀곡 ‘Monster’, 그리고 그 뒤를 이어 강렬한 브레이크비트와 이국적인 멜로디의 조화가 근사한 ‘Nosferatu’는 Parov의 새로운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곡들로 이 트랙들은 일렉트로닉/트랜스적인 성향을 보다 강조, 레이브파티에 꼭 어울릴 분위기의 튠으로 리믹스한 Cash Candy의 리믹스도 함께 수록되었다. 한편 ‘Silent Snow’는 재지한 피아노 라인과 반복적인 보컬샘플, 여기에 Max The Sax의 색소폰 플레이가 멋지게 어우러지는 전형적인 Parov 스타일의 누-재즈 트랙으로 변화무쌍한 전개가 돋보인다. 원곡의 느낌을 유지하면서 하우스적인 느낌을 더한 Roland Schwarz의 리믹스 버젼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여전히 감각 충만한 Parov Stelar를 만나볼 수 있는 반가운 음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