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 컴플렉스' [모른 척해요] 속도가 붙은 '피터팬 컴플렉스'!!
'피터팬 컴플렉스(이하 피컴)'의 작업 속도가 붙었다. 신곡을 발표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두 달 전 4월 19일 "걷잡을 수 없는(Feat. 프롬)" 발표 이후 2달이 채 못돼서 신곡 "모른 척해요"를 발표했다. 이들은 "새벽에 든 생각(Feat. 우효)" (작년 2016년11월) 발표 이후 5개월 만에 싱글 "걷잡을 수 없는"을 발표하며 이전보다 더 왕성한 음원 활동을 예고한 바가 있었다.
피컴은 2012년 "자꾸만 눈이 마주쳐"를 발표하며 모던록에서 일렉트로닉 신스팝으로 변화를 한 이후 무겁지 않고 꽤 편안한 전자음악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들은 이를 일컬어 ‘디지털 자연주의’라고 명칭을 붙이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6월 15일에 발표되는 '피컴'의 새로운 싱글 "모른 척해요" 역시 강한 미들템포 비트를 감싸는 신디사이져의 소리로부터 여름의 시작과 계절감과 느끼기에 충분한 곡이다.
이 곡의 가사 역시 사랑의 감정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모른 척해요"라는 반복되는 후렴구는 귀엽고 앙증맞은 느낌보다는 의연함을 담은 의미로 다가온다. 따라오는 ‘울컥하면 그런 줄 아세요’라는 가사에서 그 의미를 느낄 수 있다. 계절처럼 변하는 사랑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는 가사의 의미를 이번 곡에서는 다시 프론트맨 전지한 특유의 부드러운 보이스를 사용하며 읊조리듯이 노래한다. 이전 곡에서는 여성보컬 피쳐링을 사용하며 '피컴'의 다른 레이어를 보여주었다면, 전지한의 독특한 보이스는 다시 '피컴'의 오리지널한 감성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곡 제목과 같은 후렴부분의 훅은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멜로디로 여름철 페스티벌에서 관객들과의 호흡을 예상할 수 있다. 이번 싱글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페스티벌은 바로 6월 17일 스마일러브위크앤드이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모른 척해요’를 연주한다.
또한 2017년 글라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초대받은 이들은 6월 24일과 25일, 한국밴드로서는 유일하게 무대에 오른다. 그곳에서 피컴은 최근에 발표한 곡들을 모두 연주할 계획이다. 이후 2017 지산밸리록 뮤직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도 '피컴'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의 신곡 "모른 척해요"를 음원으로 찾아 듣는 방법도 있지만 여름 페스티벌을 통해 이번 싱글을 만난다면 피컴이 말하는 ‘디지털 자연주의’의 색채에 더 큰 공감과 매력을 느낄 것이다.
15년 이상 한국의 밴드 신을 이어온 팀으로서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공연에서 보여지는 독특한 퍼포먼스와 매번 신선함으로 다가오는 그들의 음악에 또다시 기대를 모아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