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싱어송라이터 '치원(Chi Won)'의 오랜 공백 후의 새 앨범 [Peter & Prince]가 발매되었다.
오랜만에 나온 이번 앨범 역시, '치원'만의 어쿠스틱 감성과 잔잔하게 펼쳐지는 기타 사운드가 우러나는 가운데 차가운 듯 따뜻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펼쳐나갔다.
이번 싱글 "Peter & Prince"는 어른이 되어버린 피터팬과 어린 왕자의 대화이다.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해맑음을 대표하는 상징들 중 대표하는 피터팬과 어린 왕자. 그렇게 누군가에게는 꿈이었던, 그들의 영원할 줄 알았던 자신들의 어린 시절에 대한 회상과 함께 수많은 시절을 지나 세상에 녹아 들면서 어느덧 평범해져 버린 현재 자신들의 모습을 힘없이 인정해나가는 모습을 그려내었다.
'치원'은 생각했다. 비단 그들만의 이야기일까?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 모두 한때는 피터팬이고 어린 왕자였을 것이다. 그리고 추억과 동심을 간직하고 있지만 돌아가지 못하는 현실에 그저 쓴웃음만 짓는 당신과 나의 이야기일 것이다.
아직 지지 않은 몇몇의 꽃들이 남아있는 봄날, '치원(Chi Won)'의 이번 동화 같은 이야기와 함께 잠시 어릴 적 마음속 보물상자들을 꺼내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