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 Won [그리고]
가득 채워져 있는 현재 세상처럼 화려한 연주와 세션보단 때로는 공백의 미 속에 그저 눈 감고 잠시나마 쉬며 조용히 음미하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싱어송라이터 Chi Won의 첫번째 싱글 "그리고", 느린 템포에 섬세한 터치로 흘러 나오는 기타 리듬과 따뜻한 듯 차가운 목소리 이 둘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그리고"는 추억과 사람과의 사이, 끝인 것 같지만 모든 게 이어지고 또다시 시작되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하는 가사와 함께하고 있다. 깊어져 가는 가을, 잠시라도 메고 있는 짐 살짝 내려놓고 Chi Won의 음악과 쉬었다 가기를 바래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