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양' 던전 사운드, 그 세 번째 시리즈 [`던전 Sound` Vol.3 - 던전 2]
[던전 사운드]
어느날, 하루하루가 검은 어둠을 조금씩 지워나가는 비디오 게임 속 던전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 비루한 장비를 걸치고 언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어둠 속으로 더듬더듬 걸어 내려가는 것. 우리의 새 노래들을 아우르는 이미지로 더할 나위 없었다.
"유물과 유적"
과거 어느 때는 익숙하게 쓰이던 것인데 현재는 완전히 잊혀져 형태만으로 용도를 유추해볼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다. 살면서 잊었던 감정과 문득 마주칠 때마다 나의 마음이 유적이 되지 않길 바란다.
"던전 2"
나는 밤바다의 수평선을 보며 굉장히 막막하고 무서운 적이 있었는데 그 이야기도 집어 넣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