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유 없이 쓸쓸한 당신을 위한 노래, '이지형'의 [겨울, For You]
누구에게나 이유 없이 쓸쓸한 날이 찾아오곤 한다. 이유가 없다고는 하지만 사실 이유가 없을 리가 없다. 어느덧 쌀쌀해진 날씨 때문일 수도 있고, 이젠 내 곁에 없는 그 사람에게 해주지 못한 것들이 떠올랐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겨울은 괜히 그렇다. 일상 속에서도 문득 마음의 한가운데에 찬 바람이 스치고 지나간 것만 같은 나날들. 정규 2집 [Spectrum]의 마지막 트랙이었던 "겨울, 밤", 그리고 지난 겨울에 발표했던 "코끝이 찡"과 "눈이 내려오면". '이지형'의 겨울에는 늘 쓸쓸함이 묻어난다.
그리고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이 공허의 계절을 채워주기 위해 '이지형'이 또 하나의 겨울 시리즈를 선보인다. 최근 미니멀한 편곡 중심의 곡들을 발표해왔던 그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스케일이 큰 밴드 구성의 "겨울, For You". 지금 이유 없이 쓸쓸함을 느끼는 당신의 마음을 노래하고, 담담한 공감을 통해 위로를 전해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