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연주력과 탁월한 대중적 감각. 록 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밴드 토토(Toto) "40년 음악 여정의 집대성"
2018년 신곡 3곡이 포함된 베스트 앨범 [40 Trips Around The Sun: Greatest Hits]
"I'll Be Over You", "Lea", "Africa". "Hold The Line", "99" 등 포함 리마스터된 히트곡 총 17곡 수록!
전곡 영문 및 국문 가사 번역 수록
과거에 국내 방송과 Fm라디오, 그리고 음악 잡지에서 토토(Toto)라는 록 밴드가 소개될 때, 항상 서두에서 빼놓지 않고 언급되었던 이야기는 이 밴드의 멤버들이 '스튜디오 세션 연주자 출신'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지금 30~40대가 넘었을 당대의 팝/록 음악을 듣던 음악 팬들에겐 어쩌면 지겨울 정도로 반복된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그 사실이 이 밴드의 음악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데 있어 지금도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들이 하나의 밴드로 뭉쳐 지난 40여 년간 보여준 음악 속에서 그런 배경이 밴드가 추구한 음악적 사운드의 정체성으로 꾸준히 녹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 특유의 '균형감각'은 그들을 '록/퓨전'이라는 큰 틀에서 특정 장르에 전적으로 얽매이지 않고 발라드부터 강렬한 사운드에 이르기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록 밴드로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진지한 사운드의 미학을 원하는 록 매니아들부터 편안한 음악을 원하는 팝 음악 팬들까지 거부감 없이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대중적 밴드로서 이들은 1970년대 데뷔 시점부터 1980년대까지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1983년 2월 그들이 앨범 [Toto ⅳ]로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 (Album Of The Year)을 비롯해 총 6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던 일을 비롯해 현재까지 이 앨범으로만 12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던 것은 당시 이들의 음악에 대한 환호에는 평론가들과 대중의 구별이 필요 없었음을 보여준 확실한 기록이다. 지금도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토토 이외에 이런 역할을 담당하는 메인 스트림 록 밴드는 그리 쉽게 찾을 수 없기에, 토토는 분명 록 음악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밴드로 충분히 조명될 자격이 있는 밴드라 생각한다.
이제 2018년, 결성 42주년이자 메이저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며 그들은 새로운 베스트 앨범이자 신곡을 포함한 최신작 [40 Trips Around The Sun]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비록 구성은 베스트 앨범이지만 오랜만에 공개되는 작품이자 3곡의 신곡을 포함한 최신작인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