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너의 마음에게 보내는 독백 같은 노래, 이건율의 두 번째 싱글 [내가 뭐라고]
혼자 시작한 사랑의 처음에는 설렘이 있다. 알 수 없는 앞으로에 대한 희망적인 상상들로 내일이 기다려진다. 그렇게 쌓여간 내일들이 더 이상 셀 수 없이 많은 날이 되면 알게 된다. 이제 남은 것은 작아진 자신뿐이라는 것을. 혼자 하는 사랑이 길어질수록 나는 점점 쓸모없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되뇌이게 된다. 내가 뭐라고 사랑을 할까요. 내가 뭐라고. 지난 9월 첫 번째 싱글 스탠다드 발라드 곡 "이런 놈"을 발매한 이건율이 이번에는 감성 발라드 곡 "내가 뭐라고"를 발매해 슈퍼스타K3 이 후 자신의 행보를 확실히 하고 있다.
이건율의 "내가 뭐라고"는 알 수 없는 너의 마음에게 보내는 독백 같은 노래로 짝사랑을 하는 착한 남자의 다소 자학적인 뒤늦은 후회들이 담겨있다. 감정을 낭비하지 않은 담백한 이건율의 목소리가 풀어내는 "내가 뭐라고"는 1절에서 절제된 나일론 기타 소리와 함께 곡을 묵묵히 이끌어 오다가 2절에서는 건반, 베이스, 드럼이 함께하며 이건율의 감성적인 보컬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또한 베이스 최훈, 드럼 장혁 등 최고의 세션맨들과 함께 했으며 어쿠스틱 기타에는 바닐라 어쿠스틱에 리더 정재원이 몇 번이나 녹음을 다시하며 세련된 편곡을 완성하였다. 혼자 하는 사랑에 가을의 끝자락을 견디게 해줄 노래, 이건율의 "내가 뭐라고"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