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음악으로 말한다
어쿠스틱 듀오 '유니커즈(Uniquers)'의 첫걸음 [아름다워요]
2017년 04월 07일, 어쿠스틱 듀오 '유니커즈'의 첫 앨범 [아름다워요]가 발매된다. 2012년 첫 버스킹을 이후로 활동한 지 5년째 되는 해, 오랜 시간 기다려 온 그들의 음악이 세상과 통한다. 대학 선후배 사이로 시작한 두 사람이 처음 선 무대는 길거리였다. 2012년 9월 22일, 그들은 모교 구석진 자리에서 처음으로 기타를 치며 노래했다. 대학 생활 중 느낀 사소하지만 소중한 이야기들을 노랫말로 전달하면서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낸 그들은, 단독 공연 외 기획 공연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함께하고 싶은 밴드'가 됐다.
'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한 음악, 사람' 보다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내기 위해 긴 시간 동안 만들어온 첫 앨범. 중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의 '강선우'와 재치 있는 선율을 만들어내는 퍼커션 '이현수'의 사소하지만 마음으로 기억되는 음악이 시작된다.
첫 번째 ep [아름다워요]는 봄날의 햇살과 같이 따뜻함을 담아내고 있다. 총 5트랙으로 이뤄진 앨범은 익숙한 일상을 그들만의 감성으로 그려내고 있다. 가사와 멜로디를 통해 그 상황을 상상하게 하는 것 역시 재밌는 요소다. 이로 인해 리스너들로 하여금 귀와 마음을 편안히 감싸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앨범의 제목이자 타이틀곡인 3번 트랙 "아름다워요"는 조금은 부끄럽고 서툴지만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냈다. 가사 중 "밤공기가 아름다워요"는 설렌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어 5번 트랙 "참새"는 특별하고도 재밌는 트랙이다. 두 사람은 경북 칠곡에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이 모여 출간한 시집 '시가 뭐고'를 읽고 새로운 곡이 떠올랐다. 그중에서도 이무임 할머니의 "참새"는 따듯하고, 순수한 시다. 때문에 이들은 이 시를 그들만의 감성으로 표현했다.
평소 자작곡으로 활동해온 유니커즈는 첫 앨범의 녹음, 연주, 편곡까지 전반적으로 직접 참여해 그들이 가진 감성을 충분히 담아내는 것에 집중했다. 이에 '유니커즈'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평범한 우리가 여러분들에겐 특별한 사람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의 발걸음에 있어 디딤돌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앨범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