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지 세번째 정규 앨범 'Tears Of Pitou' 음반 발매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작곡자인 고상지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강한 애정으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만든다. 하지만 그의 음악 공부의 첫 시작은 반도네온(아르헨티나 탱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악기)이었다. 일본의 세계적인 반도네온 주자 료타 코마츠(Ryota Komatsu)에게 반도네온을 배우며, 탱고에 관한 작편곡법을 독학한 고상지는, 순수한 탱고 그 자체보다, 애니메이션 배경음악과 탱고와의 믹스된 감성의 곡을 쓰게 된다.
첫 앨범에서는 에반게리온, 그렌라간 등의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얻었다면, 이번 앨범에서의 주요 모티브는 토가시 요시히로 (Togashi Yoshihiro)의 Hunter X Hunter (헌터X헌터)이며 그 외에 "톱을 노려라", "원펀맨", "Final Fantasy" 등에서도 감성을 가져왔다. 특히 만담가들의 인생과 숙명에 관한 곡 "마지막 만담", 헌터X헌터의 캐릭터 피트/유피/푸흐 를 위한 '키메라앤트 모음곡' (Chimera Ant Suite) 에서 반도네온의 애환 적인 동시에 날카로운 음색과 그루브가 넘치는 사운드들과 어우러져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오케스트라 편성부터 일렉트로닉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곡들로 채워질 이번 앨범에서는 그의 메세지는 분명하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어주는 소중한 작품(만화책, 애니메이션) 속의 작가와 캐릭터에 대한 존경과 애정. 그리고 그가 애니에서 느꼈던 솟구치는 감성들을 리스너들에게도 전달해주고 싶은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