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의 첫 번째 음반 '김영' Vol. 1 [마흔 어디]
- '김영'의 첫 번째 솔로음반 [마흔 어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극단 금강, 아카펠라그룹 아카시아에서 함께 부르는 노래를 선사하던 가수 김영이 드디어 자신만의 생각과 음악을 담은 첫 번째 음반 [마흔 어디]를 선보인다. 이번 음반 [마흔 어디]는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어도 계속되는 인생에 대한고민, 삶에 대한 가치 판단 등을 솔직한 언어와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 타이틀곡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곡가 김순남의 "자장가"
타이틀곡인 "자장가"는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적 작곡가로 알려진 김순남의 작품으로, 아이를 달래고 재우는 자장가 형식이면서도 당시 사회적, 정치적 불안과 슬픔이 담겨 있는 애잔한 노래이다.김영이 다시 이 노래를 부르게 된 것은 올 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작곡가 김순남을 기리기 위함과 동시에,8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이 슬픈 자장가가 정치,사회적인 문제로 인해 지금 시대에 만들어진 것과 같은 착각을 들게 하는 슬픈 아이러니의 시대임을 이야기하기 위해서이다.
- 독특한 음색으로 부르는 독특한 장르
성악전공의 김영이 성악적 발성에 얽매이지 않은 음색으로 발라드, 한국가곡, 보싸노바 등의 노래를 소화함으로써 독특한 그녀 만의 음악적 색깔을 완성시켰다.흡사 전 곡이 뮤지컬에 삽입되는 노래처럼 들리는 이유는 이러한 목소리의 깊은 호소력을 가늠한다고 할 수 있다.
[Track Review]
01_마흔 어디(타이틀 곡)
작사 김영,작곡 김영
김영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20대는 희망과 기대의 시간이나, 그 시기에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혼돈으로 인해 오히려 빨리 40대의 어른이 되기를 바랐지만 원했던 40대가 되었어도 끊임없는 삶과 가치에 대한 혼돈과 고민이 있더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세 박자의 곡으로 흔히 세 박자의 곡을 흥겨운 곡이라고생각하기 쉬우나, 오히려 밝음과 함께 어두움이 공존하는 음악의 형식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음반 전체의 정체성을 담은 곡이다.
02_나의 어머니에게도 그리운 어머니가 계시다는 걸
시 신동호, 작곡 이지상
시인 신동호의 시에 이지상이 선율을 붙인 곡으로, 이지상의 음반의 수록곡을 리메이크하였다. 항상 그 자리에 계실 것 같은, 부드럽지만 태산 같은 존재인 어머니도 사실 눈물겹게 그리운 어머니가 계시다는 걸 나이든 이제서야 깨닫는다는 어머니에 대한 공감과 그리움,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음반 ‘마흔 어디’의 다양한 고민과 생각 중 나의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을 대변한다.
03_자장가
작사 김순남, 작곡 김순남
(작곡가 김순남 탄생 100주년 헌정)
타이틀곡인 "자장가"는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적 작곡가로 알려진 김순남의 작품으로,자장가이면서도 당시 사회적, 정치적 불안과 슬픔이 담겨 있는 애잔한 노래이다. 김영이 다시 이 노래를 부르게 된 것은 올 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작곡가 김순남을 기리기 위함과 동시에, 8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이 슬픈 자장가가 정치,사회적인 문제로 인해 지금 시대에 만들어진 것과 같은 착각을 들게 하는 슬픈 아이러니의 시대임을 노래하기 위해서이다.
04_원하는 건 별 거 아니에요
작사 김영, 작곡 권오준
나이 든다는 것,어른이 된다는 것은 많은 것을 얻으면서 동시에 많은 것을 잃는 것들이다.이러한 것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일들에 의해 보태지면서 다듬어지는 것이라면,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공감 속에서 값지게 나이 들어가겠다는 김영의 의지가 담긴 노래이다.특히 뮤지컬 삽입곡과 같다는 평을 많이 드는 곡인데,스토리텔링의 깊은 호소력을 갖고 있는 김영의 목소리 특성을 잘 보여주는 곡이다.
05_나에게로 여행
작사 홍원표, 작곡 이범준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주로 가족,친지,친구, 사회 등 타인의 시선에 부응하면서 살아나가는 것이다.열심히 공부해야 하고,좋은 대학에 가서,좋은 직장에 취직하고,좋은 배우자를 만나,돈을 많이 벌면서 사는 등의 타인의 가치가 마치 자신이 원하는 삶인 양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이 곡은 타인의 시선을 위한 것이 아닌진정 내가 원하고 나를 위한 삶을 위해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또 하나의 깨달음을 담은 곡이다. 흥겨운 보싸노바 리듬에 다른 사람도 아닌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내용을 담았다.그러나 그 또한 쉽지 않을 길.노래 후반부에 나에게로 여행이라는 부분의 화성이 밝지 않은 이유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