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siwoo)' – [그 밤, 우리에게 남은 빛]
지난 2016년 7월, 무더운 여름의 중심에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사랑, 아픔, 이별의 시간을 흘려보낸 뒤 추억으로 남은 기억을 꺼내어 본 ‘긴 여름’으로 데뷔 신고식을 치룬 싱어송라이터 듀오 '시우(siwoo)'가 EP 앨범 [그 밤, 우리에게 남은 빛]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그 밤, 우리에게 남은 빛]은 '시우(siwoo)'만의 독특한 피아노 터치와 서정적인 스트링연주를 중심으로, 어쿠스틱 기타의 따뜻함과 일렉트로닉 기타의 날카로움이 공존하고 있다.
마치 당신이 돌아보는 당신의 길었던 여름이, 무거웠던 겨울이 따뜻하게 빛나고 있기를 그리고 아름다울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에게 차가웠던 긴 계절 뒤에 남겨진 따뜻함을 표현했다.
특히 신진창작자를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멤버 전시우가 타이틀곡 "밤"과 "남겨진 계절"에 직접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여 한층 더 성장한 '시우(siwoo)'만의 감성의 깊이를 만들어냈다.
[TRACK LIST]
01 다시 아침
Composed by 김시온
긴겨울. 차갑고 어두운 날들이 계속 되는 매일 하루들을 지나간 뒤 결국 다시 마주한 새 아침에 대한 곡이다. 결국 다시 마주한 아침, 많은 눈이 쌓여있는 창문 밖 하얀 세상이 따뜻해 보일 때. 눈을 감으면 선명하게 비켜지나는 빛 한줄기. 그 빛을 따라 더는 아프지만은 않은 추억을 마주할 때 희미하게 들리는 것 같은 피아노 소리가 어떤 응원을 당신에게 해줄 수 있기를 바라며 쓴 곡이다.
02 밤
Lyrics by 김시온, 전시우 | Composed, Arranged by 김시온
서로가 서로를 흘려보낸 이별의 순간을 결국 지나가지 못하고 밤이 올 때마다 그 밤에 갇혀 같은 시간을 걷고있다. 흘러가는 시간과 세상 속 사랑했던 날들도 지나갔고 이별의 순간도 지나갔지만 그 밤을 벗어나지 못한 채 매일 같은 이별의 밤을 서성이는 사람의 노래다.
03 매일 하루
Lyrics & Composed by 김시온 | Arranged by 김시온, 전시우
혼자 남겨진 이별 후의 시간을 지나고있다. 이름을 단정 지을 수 없는 봄과 여름사이의 어느 계절, 그 시간 속에 두사람이 사랑했던 시간들을 노래한다. 더이상 참을 수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
그렇게 느낀다고 해도 달라질 것이 없는 시간 속에 각자가 남겨진 자리에서 사랑했던 사람을 그리며 마주한 하루들이 지나가기를, 무뎌지기를 바라며 부른 곡이다.
04 돌아가는 길
Composed by 김시온
매일 어두운 하루가 계속되어도, 밤이 올때마다 멈춘 시간의 밤 속을 걷는다해도 결국 지나갈거라고 결국 우리는 돌아가는 길이라고 얘기하고 싶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울어버린 날들, 잠들지 못한 채 지새운 밤들, 지나가지못하고 오래 걷던 길들 그 뒤에도 다시 아침이 온다.
그 날들이 지나 다른 계절이 와서 당신과 내가 남기고 온 하루들을 뒤돌아 볼 때 그 날들이,
그 순간들이 그자리에서 저마다의 빛을 밝히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뒤돌아보는 때, 당신이 결국 돌아온 자리에서 그빛을 보고 미소 지을 수 있기를 바란다.
05 남겨진 계절
Lyrics & Composed, Arranged by 김시온, 전시우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받을 수 있는 상처, 행복했던 순간이 뒤돌아서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겨질 때의 상처에 대해 노래했다. 사람으로 치유되는 모순되는 마음속 세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행복했던 기억도, 아팠던 기억도 너무 오래 머무르지 않는것. 온전히 사랑하고 아파한 뒤엔 스스로 걸어나가는것. 언제나 곁에 머물 수 있는 따듯함을 잊지 않고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법을 알아가는것이라고 생각하며 노래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