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 [동그라미의 꿈]
'수빈'의 새로운 프로젝트 [동그라미의 꿈]이 완성됐다.
앞선 Part.1에서 '순수'를 테마로 감성의 공감각을 펼쳐낸 '수빈'. 그는 이번 [동그라미의 꿈]을 통해 순수함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첫 경험들, 그리고 이로 인한 상처와 바람을 Part.2로 묶어냈다.
Part.1의 "그네"와 "달"은 Part.2로 자리를 옮겨 앨범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신곡 "Strawberry"와 "동그라미의 꿈"은 2번 트랙과 3번 트랙에 자리하며 앨범의 중심을 이룬다. 다소 어긋날 수 있는 Part.1과 Part.2의 곡들은 '수빈'이 그려낸 순수와 상처, 그리고 바람이라는 유기적인 감정선을 타고 듣는 이들의 심상을 자극한다.
'수빈'의 [동그라미의 꿈]은 프로젝트의 마침표인 동시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향한 발걸음이다. 그는 한 가지 장르, 한 가지 심성에 머물지 않고 이를 계속 확장해가면서 자신의 빛깔을 아름답게 풀어놓는다. '음악'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형형색색으로 우리의 귓가를 찬란하게 만드는 '수빈'. 그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다.
[Track List]
1. 그네
Lyrics : 수빈 / Composed : 수빈 / Arranged : 최성민, 김민섭
혼자 그네에 앉아 혼잣말하듯 노래를 이끄는 '수빈'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그만큼 상대에게 직접 말하진 못하고 혼자 다독이는 맘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았다. 단조로운 피아노와 스트링으로만 구성해서 감정선을 최대한 담백하게 끌어냈다.
2. Strawberry
Lyrics : 수빈 / Composed : 수빈 / Arranged : 최성민, 김민섭
무르익은 딸기가 익어가는 모습을 사랑의 성숙해지는 과정으로 비유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랑이 열매가 익어가는 모습이 자연의 기적 같음을 표현하기 위해 신비스러움과 웅장함을 강조한 피아노가 돋보인다.
3. 동그라미의 꿈
Lyrics : 수빈 / Composed : 수빈 / Arranged : 최성민, 김민섭
동그라미에 화자를 빗대 풀어냈다. 동그라미의 모나지고 싶은 마음, 그러나 결국 모나질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자책에 대해 말하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모나지 못함은, '둥금의 미학'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 상처로 다가옴을 표현했다. 동그라미라는 시각적 소재를 음악으로 해석하기 위해 단편적이고 깔끔한 편곡으로 매력을 더했다.
4. 달
Lyrics : 수빈 / Composed : 수빈 / Arranged : 최성민, 김민섭
눈앞에 있는, 마치 잡을 수 있을 것만 같지만 정작 잡기엔 너무나도 떨어진 달. 그 거리감을 짝사랑하는 상대에 비유한 하프타임 셔플 리듬의 팝스타일 곡이다. 달을 이용한 언어유희를 찾아보는 것에서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