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도 따뜻한 섬의 풍경이 잔잔하게 흐르는 노래. [흐르듯 어딘가]
여행, 그 중에서도 섬 여행은 특별하다. 바다로 닫혀진 공간의 포근하고 둥그런 모습에 모든 경계심이 풀어지는 순간, 그 정점에 서면 갑자기 고립감이 아늑해지는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런 섬의 매력을 음악으로 얘기하고 풀어낸 안수지의 4월 신곡.
제주에서 종종 공연을 하는 두 뮤지션 (안수지, Nai)이 섬에서 받은 느낌을 연주하고 노래했다. 섬이라는 공간, 여행을 이야기하는 악기인 어쿠스틱 기타와 동시에 멜로디가 시작된다. '까만 돌, 그 위에 작은 새싹~' 나지막이 읊조리는 목소리가 나열하는 구체적 풍경의 단어들은 나의 여행과 음악가의 여행을 함께 어울려 춤추게 한다. 점점 더해지는 악기들과 쌓이는 화음들이 절정을 이루며 짧고도 그리운 섬 여행이 끝난다.
언제든 떠나고 싶은 만큼 무한 재생해도 지겹지 않은, 여행의 필수 곡이 되리라 예상되는 곡.
Words 안수지
Song Writing 안수지, NAI
Arrangement NAI
Producer 정길
Keyboard Nai
Drum 장혁
Bass 민재현
Guitar 박상현
Chorus 안수지
Mixing 정길 @ a2z studio
Recording @ 스튜디오 파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