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번 트랙은 이전에 단독으로 공개한 싱글을 통해 감상 가능합니다.
3장의 음반으로 기획된 [at Doors]를 마무리 하는 리믹스 앨범
'한', '포워드', '매직 쿨 J', 'Jkuch', '밀릭', '커널스트립',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가 들려주는 [at Doors]의 재해석
'Room306'의 [at Doors]는 팀의 이름에 들어가는 숫자가 3의 배수라는 이유로 세 파트로 기획됐다. 첫 파트는 오리지널이다. '퍼스트 에이드(FIRST AID)'와 '홍효진'이 함께 만든 최초의 버전이라 할 만한 곡을 모은 음반이다. 두 번째 파트는 라이브다. 라이브를 위해 편곡하고 연주한 실제 관객이 공연장에서 듣게 되는 곡을 모은 음반이다. 세 번째 파트는 리믹스로 'Room306'의 원곡을 다양한 아티스트의 해석을 통해 재해석한 음반이다. 이제 2016년을 마무리 하며 세 번째 파트를 공개한다.
[at Doors (Remixes)]는 [at Doors]가 만든 세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 장의 앨범으로 감상하도록 만들어졌다. 앨범에 수록된 곡을 같은 순서로 배치했으며 리프라이즈(Reprise)의 의미로 첫 곡인 "Road Movie"를 다른 아티스트의 리믹스로 재수록했다. 아직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변의 아티스트들에게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한(Han)'부터 '퍼스트 에이드'가 '워큰(Wakun)'과 함께 하는 또 다른 유닛으로 미래지향적인 팝을 들려주는 '포워드(F.W.D.)', 오래 꾸준히 팝의 테두리 안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온 '디제이 매직 쿨 제이(DJ Magic Cool J)', 해외의 인터넷 레이블 Surreal Recordings의 간판 아티스트 'JKuch', 클럽 에스키모와 하이그라운드 소속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퓨쳐 베이스 프로듀서 '밀릭(Millic)', 감미로운 선율과 실험적인 비트의 '커널스트립(Kernelstrip)', 올해 갓 스무 살이 된 신예 퓨쳐 베이스 프로듀서 '박티(Bacty)' 그리고 레이블 메이트로 아름답고 진솔한 신스팝을 들려주는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Flash Flood Darlings)'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아티스트가 리믹스에 참여했다.
밴드의 이름에 맞춰 3월 6일 쇼케이스와 함께 앨범을 발표하고, 이름에 3의 배수가 들어가니 3장짜리 음반을 만들자는 농담을 뱉을 때만 해도 이렇게 다양한 사람이 참여해 아름다운 결과물이 완성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거다. 일 년 남짓한 시간 동안 'Room306'의 음악과 함께 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이로서 [at Doors]가 음반으로서 할 수 있는 활동은, 오랫동안 'Room306'이 생명력 있는 밴드로 남아 20주년 기념 리마스터 음반을 발표하거나 한류 붐을 타고 해외에서 인기를 끌어 곡을 번안해 부르지 않는 한, 여기까지다. 'Room306'은 서로의 음악을 존중하기 위해 멤버가 바뀌었고 그에 맞춰 기존의 곡을 다시 편곡하고 새 노래를 만들었다. 2017년에는 새로운 주제와 언어로 부르는 새 노래를 꾸준히 들을 수 있을 거다. 'Room306'이 보여준 문 앞에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했는가. 아직 서성이고 있다면 이제 과감히 문을 열고 'Room306'이 들려줄 세계로 들어올 순간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