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기비츠 (PIGIBIT5)' [SADMAN the MOVIE Original Soundtrack]
2008년 결성된 밴드 피기비츠(PIGIBIT5)는 2009년 셀프 타이틀 EP 발매후 2011년 첫번째 정규 앨범, 2014년 티셔츠와 다운로드코드로만 이루어진 두번째앨범을 발매하였고, 약 2년만에 신예 문혜성 감독의 특촬영화의 OST 로 새롭게 음반을 발매하였습니다. 올해 발매하는 피기비츠의 OST는 그동안 유지해오던 자신들만의 키치, 트위, 로파이적인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애니메이션과 특촬물 사운드트랙들의 전형적인 형식을 결합시킴으로써 오래된 밴드가 빠지기 쉬운 매너리즘에서 탈피된 앞으로의 새로운 행보를 기대할 수 있게 해주는 음반이 될 것입니다.
*영화 'SADMAN' OST 발매... 영화 감동 더해 - 이연숙(리타, 퀴어방송국 국장)
지난 10일 정식 개봉한 영화 'SADMAN'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정식 발매 됐다고 이달 21일 음반유통사 'SUREGI'n SOUND’가 밝혔다. 'SADMAN'은 토론토 국제영화제 개막작,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국내외 비평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SADMAN'은 슬픈 한 남자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웃음과 감동과 유머가 있는 영화다.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SADMAN은 정말 엄청난 영화다. 그냥 잘은 모르겠는데 엄청난 영화다.'(임마누엘 칸트),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눈물 때문에 한 장면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프리드리히 니체), '고기가 없는 카레를 생각하면 고통스럽다. 그건 거의 카레라고 할 수도 없다.'(미셸 푸코), '사실 오늘 온종일 집에 있어서 SADMAN을 못 봤지만 좋은 영화일 것.'(주디스 버틀러) '뭐라고 더 적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PIGIBIT5의 팬입니다.'(슬라보예 지젝) 등의 댓글을 남기며, 'SADMAN'이 올해 가장 기대되는 블록버스터로서의 면모를 충족시키고 있음을 증명했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담은 앨범 'SADMAN' 역시 듣는 이들에게 영화를 볼 때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해 줄 것이다. 특히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영화 속 노래를 향한 극찬과 열광을 보인 바 있어, 이번 앨범 발매는 더욱 의미가 깊다.
첫 번째 트랙으로 실린 'OP'는 'SADMAN'의 돈이 없어 내일도 묽은 채소카레를 먹어야 하는 사람의 슬픔을 절절히 표현하고 있다. ‘눈물의 세레나데’는 어차피 죽은 인생인데 왜 굳이 또 자살을 하느냐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측우기의 힘’은 그냥 웃기다. 그냥 측우기만 봐도 웃기다. 영화의 테마송인 '파쿠리 러브송'은 'SADMAN’에서 유일하게 슬프지 않은 곡인데, 안타깝게 영화에는 삽입되지 못했다. ‘새드맨 랩소디’는 영화를 본 이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바로 그 명장면에 삽입된 곡이다. 마지막으로 ‘ED’를 들으며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던 순간의 여운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를 보고 있지 않아도 언제나 ‘SADMAN’과 함께 있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해줄 이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오는 21일부터 정식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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