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 (김승겸) 아날로그 감성으로 돌아오다!
가수들이 인정하는 가수, 가슴 파고드는 애절한 감성, 그리고 짙은 호소력으로 알려진 Ray (김승겸)가 1st D.Single [사랑 그거 또 온다] 이 후 두 번째 앨범 [A Day]를 발매했다. 10년 전 2004년, 혜성처럼 등장하여 성악으로 다져진 탄탄한 노래실력과 애절함이 묻어나는 남자다운 중저음 보이스로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Ray (김승겸)는 "못다한 사랑"으로 데뷔 후 잠깐의 활동 이후 공식적으로 활동을 접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 그가 자신의 2nd D.Single [A Day] 를 발매하며 그의 오랜 팬들에게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 Day"는 음악 차트에 오르내리는 다른 곡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들판에 핀 이름 모를 꽃과 같이 강인함과 우직함이 느껴지는 곡 이다. 이 곡은 가수 Ray (김승겸)가 작사, 작곡 한 곡으로, 하루라는 시간 안에서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의 한 사람으로 그가 살면서 느꼈던 감정과 느낌을 노래라는 매개체를 통해 일기 쓰 듯 풀어 놓은 곡이다. 특히 가사를 쓰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그는, 일기처럼 꾸밈없는 가사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음악적인 장치를 최대한 배제한 체 피아노와 첼로, 그리고 그 의 목소리 만 으로 솔직하면서도 깊이 있는 멜로디를 완성했다.
곡 작업 당시, 화려한 멜로디와 사람들을 현혹 시킬 지르는 고음이 꼭 들어가야 성공한다는 주변 많은 이들의 충고 속에서도 그는 고집스레 자신의 음악 색깔을 입힌 곡을 완성했다. 작사 작업을 할 때 에도 사랑 이야기를 써야야 한다는 많은 사람들의 조언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머릿속에 그려온 가사를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내려갔다. 인터뷰를 하면서 현재 음악계의 유행과 동 떨어져 너무 고집스레 자신의 색깔을 고집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그를 걱정하는 이야기를 건냈다. 그리고 돌아온 그의 대답은 인상 깊었다.
'정말 어려운 상황 속에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끝까지 음악을 포기 안했던 가장 큰 이유는 아직도 못다한 제 이야기와 음악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준비하면서도 여러 가지로 너무나도 힘이 들었던 건 사실입니다. 음.. 공허하다고 해야 되나? 주위를 둘러보니 제가 겪어왔던 힘들었던 시간 속에 갇혀 사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잿빛 세상에 있는 듯한 사람들이요.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들이 만들어 버린 그들의 미래 안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 꿈의 문턱까지 같다가 좌절하는 사람들 등 "A Day" 를 통해 하나의 계기를 만들고, 끝이 보이지 않는 언덕을 간다 해도 그걸 넘어가면 본인 들이 뜻 하는 길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음악으로서 그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었어요. 힘을 줄 수 있는 위로가 되어주는 옆에 있는 큰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는 친구 ... 그런 친구 같은 가수...'
Ray(김승겸)의 노래는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재능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힐링이 포함되어있다. "사랑 그거 또 온다"에서는 사랑에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었고, "A Day"에서는 좌절과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차가워진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자신의 노래를 듣는 모든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의 말처럼 살을 파고드는 쌀쌀한 날씨 속 외로움과 바쁜 일상에 지친 모든 사람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줄 노래. "A Day" 를 추천 하고 싶다. 2014년 그의 멋진 행보를 응원한다.
'소리도 끊어진 이 바람 속에서 차디찬 가슴을 씻기는 바람아 너를 타고 나 달려가리라' - "A Day" 中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