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윤경 9집 앨범은 '대중성과 예술성의 완벽한 결합'을 통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했다.
실제적으로 프로듀서와 가수는 상당히 오랜 시간, 이상적인 결합을 찾기 위해 고민하며, 거듭된 곡과 편곡의 수정 그리고 곡의 템포도 대중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최적의 템포를 찾기 위해 고심했다. '모든 곡을 타이틀곡으로 만들자' 라는 마음으로 작곡가와 스텝들 그리고 가수가 함께 고민했고, 주위로부터 한국적인 정서와 슬픔이 담긴 트로트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음반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도도한 여자" 템포 138의 댄스리듬의 신나는 트로트곡이다. 파워풀한 브라스와 시원한 코러스를 시작으로, 박윤경의 보컬과 곡이 잘 어울러진다. 도도함 속에 감추어진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곡이다. 도도한 여자의 포인트는 바로 쉬운 후렴라인이다.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여자의 심리를 가사로 잘 표현한 곡이다.
"바람꽃" 클래식컬한 오리엔탈느낌의 템포 67의 발라드곡이다. 전주의 플룻은 깨어나는 바람꽃을 형상화하며 바람소리로 이어지는 스트링 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다. 그리고 웅장하게 깔리는 코러스가 곡의 분위기를 더욱 더 살린다. 보컬과 악기들의 완벽한 조합은 슬픔이 오히려 아름다울 수 있다는 점을 느끼게 한다. '떠나가는 님의 뒷모습에 별하나 슬피 빛났다'라는 시적인 가사는 은은한 여운을 남긴다. "흔들흔들" 템포 138의 모던 락 리듬의 어쿠스틱한 악기들이 흥겹게 조화를 이루는 정통 트로트곡이다. 헤어진 후 남자에게 전화를 받은 여자의 심리를 잘 표현한 곡이다. 비트는 빠르지만 그와는 반대로 가사를 들어보면 슬픔이 느껴지는 곡이다. "괜찮아요 부르스" 템포 71의 쇼팽의 녹턴을 전주로 나일론 기타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발라드곡이다. 피아노의 아르페지오는 신선한 느낌을 주며 어덜트컨템포러리 장르의 발라드 느낌의 곡으로써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느낄수있는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