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쓸쓸한 이 계절에 찾아온 명품보컬 '정세영' [가슴에 묻는다]
바야흐로 가수들의 춘추전국시대다. 무수히 쏟아 져 나오는 음원 홍수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한 남자 '정세영'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들은 많지 않지만 '4men', 'someday', 'take out' 에서 들려준 '정세영'의 목소리는 누군가의 귓가에 한번쯤은 울려 퍼졌을 것이다. 한국 R&B 음악의 1세대라 불리 울 만큼 오랜 시간 동안 노래한 그이기에 노래를 향한 끈을 끝까지 놓을 수 없었다. 현재 후배들을 양성하며 강단에서 새내기 보컬리스트들의 조력자로써 활동하면서 더 많은걸 느끼며 마지막 순간까지 노래를 하리라 다짐한 그는 새로운 신보에서 더 없이 쓸쓸한 마이너코드의 한국적 R&B 발라드를 들려준다. 한 소절 한 소절 읽어갈 때마다 사랑이 끝났어도 계속될 수 밖에 없는 한 남자의 마음이 더욱 더 애 뜻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실제 '정세영'의 이별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노블레스 유성규의 가사와 너무 힘든 시기에 먹먹한 가슴으로 부른 정세영의 목소리에서 느낄 수 있는 진정성이 아닐까 한다. 피아니스트 에이브의 감성 어린 멜로디와 구구절절 한 노블레스의 가사. 그리고 명품보컬 정세영이 만들어낸 완벽한 하모니. 가슴에 묻을 수 밖에 없는 누군가를 떠올리며 아련한 추억에 젖어 들게 될 것이다. 정세영은 2014년에도 take out의 신보, '정세영' 미니앨범을 통해 꾸준히 그의 애절한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