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N' [안락의 끝]
앉아서 혼자 노래를 만드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던 시간이 있었다. 별다른 일정은 만무하고 나오지도 않는 노래들을 만들고 나서 그것들을 다시 부숴야 했다. 아무도 봐주지 않았고, 스스로도 자신을 쳐다보는 것이 힘이 들었다. 그렇게 긴 시간 본의 아니게 떠안게 된 한가함과 거기서 느껴지는 안락은 절대로 달콤한 게 아니었다. 이 곡은 그러한 감정들의 끝을 고하는 노래이다. 귄은 가사 속에 지난날 늪에서 허우적대던 자신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분명하게 괜찮음을 외치고 있다.
01. 안락의 끝 (Feat. VIXY)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