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클라운'X'저스디스'='커먼콜드', 첫 정식 싱글 [세탁중(WASH!WASH!)]
본모습 드러낸 '커먼콜드'의 강렬한 출사표
'커먼콜드'를 기다린 힙합팬들을 위한 작은 선물이자 강렬한 출사표다. '매드클라운'과 '저스디스'가 드디어 '커먼콜드'(COMMON COLD)로 첫 정식 싱글을 발표한다. '커먼콜드'의 첫 싱글 [세탁중(WASH!WASH!)]은 프로듀서 '스타로(starRo)'가 정갈히 조제한 비트 위에 '매드클라운'과 '저스디스'의 조합이 돋보이는 곡. '커먼콜드'는 '매드클라운'과 '저스디스'가 2013년 결성한 팀이다. 그러나 2013년 믹스테잎 형식으로 '커먼콜드', "플라워스(Flowers)", ‘칠드림(Childream)’을 공개한 이후 정식 음반 없이 각자 활동에 주력했다. "플라워스"는 2015년 '매드클라운' 세 번째 미니앨범 [피스 오브 마인(Piece of mine)] 수록곡 "꽃"으로 재탄생돼 아쉬움을 달랬다. '커먼콜드'가 아닌 '매드클라운'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로 자신만의 이정표를 만들어나갔다. 특유의 때려박는 하이톤의 랩은 힙합신에서 대체불가능한 '매드클라운'의 상징이 됐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발표한 첫 작업물 "착해빠졌어"부터 지난 2017년 3월 발표한 미니 앨범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까지 '매드클라운'은 자신의 시그니처 화법 속에서 변주를 주며 아티스트로서 서사를 완성시켜 나갔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갈증은 있었다. 음원강자로서 감안해야 할 대중성과 사랑 노래에 치우친 타이틀곡들은 '매드클라운'의 진짜 이야기를 담기엔 한정된 그릇이지 않았을까. [세탁중]에서 '매드클라운'은 '내가 사랑에 대해 말할 때 난 혀로 재떨이를 핥는 기분이야'라고 솔직하고 과격한 가사로 또 다른 이야기를 예고하면서 또 다른 그릇의 확장을 알렸다. '매드클라운'의 하이톤 랩과 상반되는 '저스디스'의 묵직하고 타이트한 랩은 '커먼콜드' 시너지를 만드는 요소다. '저스디스'는 지난 2016년 발매한 첫 정규앨범 '2 MANY HOMES 4 1 KID'가 제 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며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극찬 받았다. 매니아층을 형성한 많은 래퍼들이 MNET '쇼미더머니'에 도전할 때 '저스디스'는 그만의 길을 걷고 있다. [세탁 중] 속 '본모습은 걷어내고 너네가 좋아할 혹은 욕할 모습만 내보내려는 피디에게 왜 바꿔달라 해', '과장할 필요도 없지 이건 Grammy level'에서 '저스디스'의 신념을 확인할 수 있다. '커먼콜드'의 첫 행보를 함께한 프로듀서 '스타로(starRo)'는 미국 LA 레이블 소울렉션 소속의 유일한 일본인 프로듀서다. '앤더슨 팩(Anderson Paak)', '토로 이 모아(Toro Y Moi)', '쳇 페이커(Chet Faker)'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한 무대에 오르고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펼치는 등 글로벌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으며, '2017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리믹스 레코딩 후보에 올라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세탁중(WASH! WASH!)]의 곡 작업은 국내의 스튜디오에서 즉석 jam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starRo'는 직접 곡의 믹스를 자처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커먼콜드'의 진정한 시작을 위한 완벽한 호흡이다. [세탁중(WASH!WASH!)]은 '커먼콜드'의 강렬한 출사표나 다름없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커먼콜드'가 힙합신을 뒤집어놓을 차례가 다가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