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성보컬과 함께한 이번 싱글 "이러지마"는 이별이 주제이긴 하지만, 타코앤제이형 특유의 유쾌함과 유머러스함이 더해진 밝은 분위기의 곡이다. 처음 함께한 이번 보컬은 최근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2LSON MUSIC 소속의 효빈으로, 효빈 특유의 보이스 컬러로 인해 곡이 너무 무겁지 않은 느낌을 유지하며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그루브한 비트위로 스윙과 힙합을 넘나드는 리듬변화가 돋보이는 이번 곡은,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힙합음악을 보다 다이나믹하게 편곡하여 음악 전체를 지루하지 않게 감상할 수 있도록 편곡하였다.
이번 싱글 역시 각 악기 파트별로 다양한 세션 연주자가 참여하였는데, 화려함과 그루브가 돋보이는 베이시스트 고영환의 베이스 연주 위로, 담백하면서도 아기자기 예쁜 사운드로 메인 테마를 이끌어가는 피아니스트 강주은의 연주, 어쿠스틱기타의 노영민과 일렉기타의 서현표, 두 기타리스트가 만들어낸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와 함께, 퍼커션 차성진의 다이나믹한 봉고 연주가 더해져 이번 싱글이 완성이 되었다. 애인에게 버림 받은 슬픔마저 코믹스럽게, 하지만 누구나 공감가도록 솔직한 심정을 노래한 이번 싱글은, 타코앤제이형의 현재 색깔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며 대중성과 음악성 둘 다 잡으려는 노력이 드러나는 곡이다. 늘 다양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이들의 다음 작품과 행보를 기대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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