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몬' - [보약같은 친구]
1989년 강변가요제 가수 '진시몬' 은 이렇게 남이섬에서 가수의 길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금이 2015년 20년이 훌쩍 넘는 가수생활을 돌아본다. '진시몬' 에 대한 평가는 이렇다.
첫째, 참 꾸준했다. 쉬지 않고 신곡을 발표했고 팬들의 사랑도 꾸준했다. "낯설은 아쉬움", "바다를 사랑한 소년", "애수", "둠바 둠바", "애원", "도라 도라", "내 여자", "아슬 아슬", "어머니", "보약 같은 친구" 등등...
둘째, 가수로써 본분을 잃지 않고 노력했다. '진시몬' 은 제작에도 관심을 기울였고, 노래를 잘하는 안타까운 후배가수를 지나치지 않고 음반을 기획 제작하였다. 결과를 떠나 진시몬의 음악적인 열정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셋째, 세월의 흐름을 순응해서 발라드에서 트롯으로 장르변경을 자연스럽게 했다. "애수" 라는 노래로 세미 트롯을 시작해서 "도라도라", "어머니", "아슬아슬", "보약 같은 친구" 라는 구수한 트롯까지 세월과 함께 진시몬의 음악도 인간적이고, 정이 넘치는 트롯으로 성공적인 전환을 했다.
이번 신곡 "보약 같은 친구" 는 금요일마다 고정으로 출연하는 한국교통방송 'TBN 박수림의 신나는 운전석' 에서 노래자랑 심사를 하다가 출연자 중 한 어르신의 노래를 응원하는 친구들이 너무 열심히 응원하자, '진시몬' 이 물었다. "어머니, 그 옆에서 박수 치는 들 누구세요?" 라고 물었더니, 대답이 "아이고, 보약같은 친구들이예요~" 라는 대답을 듣고 아! 그렇지 어르신들은 보약보다 진짜 보약이 친구구나 라는 공감을 하고 집에서 곡을 썼는데 그 곡이 바로 "보약같은 친구" 이다.
리듬은 경쾌하고 멜로디는 쉽고 어르신들이 부르기 쉽게 만들었다. 가사를 보면 아침에 눈을 떠서 제일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그 누구도 아닌 오늘도 같이 놀고 밥도 먹고 얘기도 할 친구라는 것이 공감이 가고, 자식보다 돈보다 자네가 좋다 라는 가사도 공감이 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