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김영임은 1974년 ‘회심곡’을 시작으로 무려 40년을 넘는 시간동안 우리나라의 대표 소리꾼으로 살아왔다. 이런 그녀에게 있어 이번 "빠리야(인생은 즐겁게)"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 최초로 국악가요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또 다른 도전임에 틀림없다. 이 곡은 그동안의 그녀를 아는 모든 대중과 팬들에게 처음으로 시도하는 국악가요로의 선회라는 점에서 또 다른 음악적 변신을 넘어서 상당히 충격적이다.
수십년이라는 시간동안 고집스러울정도로 한 우물만 파온 그녀의 음악인생을 조금이라도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깜짝 놀랄 소식이겠지만, 이곡을 만들어낸 작곡가가 조용필의 ‘기다리는 아픔’, 최진희의 ‘천상재회’, 김종찬의 ‘사랑이 저만치 가네’등 대중가요역사에 길이남을 히트곡을 써낸 ‘김정욱’이라는 사실을 눈치챈 팬이라면 더욱더 놀라게 될 것이다. 이런 그와 명창 ‘김영임’의 만남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국악과 가요의 경계선을 뛰어넘는 시도로서 2016년 국내 음악계에 가장 뜨거운 핫이슈로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그동안 과연 그 누가 김영임의 대중가요를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가히 충격적이라 할 수 있는 이런 그녀의 계속되는 음악적 변신은 이미 전작들인 클럽 버젼 "강원도 아리랑 EDM" , "쾌지나칭칭나네" HipHop 버전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기획의 제작자로서 또 다 유명세를 타고 있는 국내 디스코 DJ 1호 , 88올림픽공식라는 타이틀을 갖고있는 전설의 DJ 한용진이 또 다른 실험적 도전으로 기획하고 제작하였다. 이렇게 김영임의 본격적인 첫번째인 국악가요인 "빠리야(인생은 즐겁게)" 는 한국적인 것을 찾으면서도 어렵지않게 더욱더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려는 그녀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바...
‘빠리야’ 이 곡에 대한 소개는 이 노래의 가사중 한 소절을 살펴보자.
“젊음도 순식간에 가더라~ 인생도 잠깐이더라~ 후회없이 살아보자~ 인생은 즐겁게~”
이곡의 가사처럼 "빠리야(인생은 즐겁게)"는 요즘같은 100세 시대에 환갑을 훌쩍 넘은 나이에도 제2의 청춘시대라는 말의 의미처럼 여느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일하고 멋내고 즐길줄 아는 이 시대의 중장년층을 위한 곡이다. 나이들었다고 우중충한 느낌이어야하는가? 아니다! 우주의 시간으로보면 정말 찰나의 인생이지만 그럴수록 좀더 재미있고 긍정적이며 즐겁게 살자는 가사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중장년층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을 주는 디스코풍 리듬의 경쾌한 곡이다.
그 외에도 이 앨범에는 국악과 가요의 명곡들을 수록하여 그동안 우여곡절 많았던 개인의 역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역사의 ‘恨’을 대변하듯 수십년동안 슬픔을 승화시키는 노래들 을 들려주고 있다. 국악인 김영임의 음악 인생에 있어 최근들어 이렇게 파격적인 음악적 변신과 행보로 또 다른 현재 진행형의 모습으로 나아가는 그녀의 새로운 음악을 우리 모두 기대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