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음악은 들으면 어떤 장면으로 또는 색깔로 연상된다. 사람 또한 그렇다. 오랜 시간 즐거움과 어려움을 함께 나눈 사람은 그렇지 않다. 한가지 색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어떻기 때문이 아니라 그대라서 좋은 사람, 그대라서 편안한 사람, 너무 좋고 편안해서 그의 앞에서 가장 많이 자랑하고, 때론 가장 많이 상처 주는.
'My Rainbow'는 그런 사람에게 보내는 곡이다. 조금은 느릿한 템포에 화려하진 않아도 따뜻한 음색의 악기들을 더해가는 편곡으로 나른한 기분을 자아내며, 말하듯 덤덤한 감성으로 고백하는 듯한 노래는 어느덧 클라이맥스로 치달아 감격스러움으로 다가온다. 운명 혹은 약속 같은 사람 그래서 '무지개'같은 사람인 걸까? 이 겨울의 끝자락에 만나는 가장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는 방법을 찾는다면, 그런 사람을 찾아 그와 오래도록 함께 하는 것일 듯하다.
[크레딧]
Lyrics by 이신성
Composed by ZigZag Note
Arranged by ZigZag Note
Piano by 윤우석
Keyboard 이대희
Bass by 김기욱
Guitar by 노은종
Chorus by 이신성
Mixed by 임재긍@Mecca Studio
Mastered by 채승균@Sonic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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