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솔' [베개와 천장]
"베개와 천장"은 '파라솔'이 지난 2015년 7월 첫 정규 앨범 [언젠가 그 날이 오면] 이후 약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디지털 싱글 앨범이다. 이번 디지털 싱글 또한 지난 데뷔 앨범처럼 악기 녹음과 믹싱을 멤버들 스스로 해결한 가내수공업 방식을 따랐다.
'나' 라는 존재를 음악 속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는 평을 받기도 했던 1집과 달리, 이번 싱글에서는 화자가 드러난다. "베개와 천장"은 밴드에서 보컬과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지윤해'의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내용으로, 건강상의 이유로 침대에 누워 하염없이 천장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당시의 심정을 담아낸 곡이다.
자신이 한없이 무기력하게 느껴질 때, 혹은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잠시 동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을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쉴 틈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듣는다면 이 곡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