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함이 빚어낸 작지만 놀라운 시작의 순간.. M.FRIENDS의 첫 앨범
작사, 작곡, 보컬 하나부터 열까지 다 FNC아카데미 수강생들이 직접 참여한 M.FRIENDS의 첫 앨범이 발매되었다. 1년여 간의 긴 과정 끝에 드디어 세상 빛을 보게 된 M.FRIENDS 첫 앨범은 수강생들이 직접 작곡, 작사한 노래에 FNC아카데미 최고의 강사진과 FNC엔터테인먼트의 최고의 엔지니어들의 참여로 더욱 퀄리티 높은 앨범으로 탄생했다.
정통 발라드부터 보사노바, 경쾌한 업 템포 곡 등 여러 장르가 속해있는 이번 M.FRIENDS 앨범은 아마추어가 만든 곡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완성도 있는 곡으로 채워져 있으며 실제 아티스트 앨범 작업 기간에 버금가는 긴 작업기간이 말해주듯 계속된 수정과 재녹음으로 최고의 앨범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앨범이다.
음악을 꿈꾸며 첫 걸음을 디딘 그들의 순수함이 빚어낸 작지만 놀라운 시작이 M.FRIENDS의 첫 앨범을 통해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릴 수 있을 거라 믿으며 앞으로 계속 발매 될 M.FRIENDS 앨범을 통해 좋은 음악 인재가 나오길 기대하는 바이다.
"이별비"는 이별의 아픔과 그리움을 비에 담아 비추어낸 감각적인 가사와 어린 나이답지 않게 느림의 미학을 잘 그려낸 배환 군의 실력이 만들어낸 트레디셔널 발라드로 아름답고 투명한 피아노 연주, 가사 하나 하나에 마음을 담아 완벽하게 표현해낸 신일수 군의 보컬, 그리고감싸 안는 듯 따스한 스트링과 절제하며 기승전결을 이끌어가는 리듬의 구성은 심플하지만 발라드의 좋은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Tell me more"는 카페에서 펼쳐진 한 여자를 사이에 둔 두 늑대들의 쟁탈기를 유머러스한 인트로와 중간 중간 나레이션으로 유쾌하게 표현한 업템포 넘버 곡을 쓴 정창건 군은 송 라이팅과 보컬까지 해내며 다재 다능함을 보여줬고 2절을 담당한 홍승재 군 역시 내용에 어울리는 창법과 표현력으로 곡을 빛내주고 있다. 개러지한 느낌의 기타 연주와 섹션이 재미있는 앨범 유일의 록 넘버곡이다.
"너를 말한다"는 연인이 서로를 향해 부르는 사랑의 시작과 추억의 약속들을 밝고 경쾌한 느낌의 보사노바 리듬에 담아낸 혼성 듀엣 넘버곡을 쓴 이성언 군은 재치 넘치는 화성적 진행으로 재즈, 보사노바의 특유의 느낌을 잘 표현해냈다. 인트로를 장식하는 플룻 프레이즈 물 흐르듯 펼쳐지는 피아노 솔로 위에 얹어낸 한아름 양의 맑은 톤 스캣이 독특하다.
"그대를 기다릴게요"는 작곡과 노래를 모두 소화해 낸 싱어송라이터의 가능성이 옅보이는 전경민 군이 만들어낸 수줍지만 진실 된 기다림의 노래. 예리하고 몽환적인 피아노와 일렉트로닉한 엘레멘트들의 부유 속에 여린 속내를 꺼내어 노래하는 목소리의 1절과 모든 세션의 앙상블로 또 달리 연출해낸 2절 그리고 Jazzy한 느낌의 수려한 피아노 인터루드까지.. 곡의 어느 한 순간도 그냥 흘려 듣지 못 할 앨범의 그 무엇보다 유니크한 느낌의 발라드곡이다.
"그대에게 닿기를"은 비에 관련된 앨범의 두 번째 노래. 사랑하는 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과 추억을 비가 내리는 듯한 이미지를 그려낸 피아노의 아르페지오와 마치 옆에서 귓가에 속삭이듯 숨결 섞인 김수영 양의 보이스로 내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정윤 양 역시 이 곡이 태어나서 처음 작곡한 곡이라는 믿지 못할 에피소드.
"후회.. 그리움"은 사랑이란 기억 속에 모두가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누군가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낸 감성적인 발라드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 듯한 피아노 연주와 읇조리듯 담담히 노래하는 최일권 군의 목소리의 시작과 후렴구에서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보컬과 모든 세션의 반전이 특징적인 트랙으로 서철운 군은 작곡을 배우고 처음 만든 곡이 바로 "후회… 그리움"이라는 놀라운 에피소드
"발걸음"은 첫사랑의 설레임과 두근거림이 가득 담긴 스윗한 보사노바 튠곡으로 장유재 양의 심플한 곡조와 맑고 깨끗한 김효진 양의 목소리는 소녀들의 그것을 담백하고도 순수하게 표현하고 있다. 브러쉬톤의 리듬 위에 펼쳐진 깔끔한 기타 컴핑, 거기에 자유롭게 연주하는 피아노와 중간 중간 팬시한 느낌의 코러스 역시 이 곡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체크 포인트!
"지워지지 않는 오늘"은 곡의 시작은 요즘 같은 가을 느낌에 어울리는 따뜻한 어쿠스틱 기타와 속삭이듯 이야기하는 피아노, 그리고 보컬의 심플한 트리오 편성이지만 뒤로 흘러갈수록 점층적으로 커져가며 변화하는 드라마틱한 편곡과 강지환 군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진 미디움 발라드곡이다. 작곡의 전민기 군은 처음 곡을 만들기 시작했을 당시부터 친구 강지환 군의 목소리를 생각하며 만들었기에 앨범의 다른 어떤 트랙보다 곡과 가수의 앙상블이 단연 돋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