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트 'MJ MOLEMAN'의 합류로 3인조로 돌아온 '데드버튼즈'
단순한 소곡집이 아닌 연속성이 있는 앨범을 목표로 작업한 정규2집 [rabbit]
작년 1월 데뷔앨범 [SOME KIND OF YOUTH]를 발매하고 한국의 밸리록페스티벌과 스페인의 프리마베라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페스티벌과 다양한 공연 무대에 오른 데드버튼즈가 이번엔 베이시스트를 영입, '데드버튼즈 with MJ MOLEMAN'의 3인조 구성으로 돌아왔다.
데드버튼즈의 2집 앨범 [rabbit]은 앨범의 인트로라 할 수 있는 "rabbit"으로 시작해 폭발적으로 달리는 전반부와, 무겁고 끈적하게 다가오는 후반부의 총 10곡이 담겨있다. 이번 앨범은 단순한 소곡집이 아닌 하나의 앨범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작업 되었으며, 곡 별 감상도 좋지만, 1번부터 10번트랙까지 순차적으로 들었을 때, 앨범 자체가 주는 다이나믹한 구성과, 통일된 주제의식, 10번 트랙에서 다시 1번 트랙으로 자연스레 회귀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구성했다.
베이스를 영입해 더욱 안정되고 풍성해진 연주와 로우파이를 지향하는 거친 질감의 사운드 위에 강렬한 이미지의 앨범 커버와 각 곡의 가사들을 통해 메시지를 던지는 '데드버튼즈 with MJ MOLEMAN'의 이번 앨범은 가볍게 듣기에도, 집중해서 듣기에도 모두 좋은 앨범으로 권하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