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담담하고 성숙해진 청춘의 읊조림, '아홉번째'의 [괜찮아요]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무려 4년만에 돌아왔으니까요." 4년간의 긴 공백기를 뚫고 돌아온 '아홉번째'는 보컬 '김한성'의 원맨 밴드로 새롭게 변화하며 한층 담담하고 성숙해진 청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쿠스틱 기타 중심의 사운드와 스트링 편곡이 돋보이는 "괜찮아요"는, "청춘"의 향수를 담고 있지만, 여전히 성장 중인 그의 복잡한 심경이 중의적으로 표현된 곡이다. '괜찮음'과 '괜찮지 않음', 이 두 감정을 오가는 오묘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방황하는 청춘들의 복잡한 심경을 대변하는 듯 느껴진다.
다소 우울할 수 있는 이야기를,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 듯 경쾌한 어조로 담아내고 있어 더욱 위로가 되는 '아홉번째'의 [괜찮아요]는 프로듀싱 및 총괄 엔지니어로 활약한 싱어송라이터 '박소유'와, 밴드 '24아워즈'의 '김혁재'의 베이스, 자켓 커버 작업으로 참여한 '파블로프'의 '오도함'의 지원으로 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하루에도 수없이 오가는 감정, 괜찮다면 괜찮고, 괜찮지 않다면 괜찮지 않은 나와 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