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태와 한군 [다른, 사랑 이야기]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고자 홀로 집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만들던 복태는 우연히 서게 된 친구 공연의 오프닝 무대를 계기로 생각지도 못한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된다. 친구와 프로젝트성으로 제작하게 된 EP앨범 [HEllo, BOKTEA]을 통해 2008년부터 '복태'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하게 된 복태는 살롱드바다비, 라이브클럽 빵에서 공연을 시작하게 된다. 당시 제작한 EP앨범 [HEllo, BOKTEA]은 대중음악평론가 차우진의 올해의 앨범 8(2008)에 뽑히기도 했었다. 그렇게 음악활동을 우연찮게 시작하게 된 복태는 더 좋은 작업을 위해 좋은 기타리스트를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2010년 한군을 만나게 되어 '복태와 한군'으로 음악활동을 하게 된다. '복태'의 음악은 기타 한 대로 가장 쉬운 코드로 소박한 일상을 이야기한 노래들이었다면, '복태와 한군'의 음악은 조금 더 멜로디가 따뜻한 감수성이 묻어나는 일상을 이야기한 노래들로 변하게 된다. 그 후 두 사람은 2011년 결혼을 하게 되었고, 이 후 '복태와 한군'은 홍대에서 드문 부부밴드로 활동하게 된다. 그러던 중 2012년 11월 KBS1 '인간극장-복태와 한군, 그들이 사는 세상'이 방영되었고, 그들의 삶을 지켜 본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아 2013년 4월, '복태와 한군'의 첫 미니앨범 [다른, 사랑 이야기]를 발매하게 되었다. 그 후 그들을 찾는 곳과 이들이 많아져 이곳 저곳을 다니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복태와 한군'은 멀리서 바라보고 듣기만 하는 음악이 아닌 가까이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소통하는 음악을 하려 한다.
음악을 통해 자연과, 사람과, 세상과 소통하기를 원하는 2인조 어쿠스틱 부부밴드 '복태와 한군'의 음악은 일상에서 느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멜로디의 화려함보다는 노래의 테크닉보다는 누군가에게 노래에 담긴 이야기를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려 한다. 그 이야기들을 통해 누군가는 위로를 받고 누군가는 공감을 하며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음악이 그들이 지향하는 바이다. 이번 복태와 한군의 첫 미니앨범 [다른, 사랑 이야기]는 여러 가지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아이들과 도보길을 걷다가, 엄마와 성당길을 걷다가, 애인과 시골길을 걷다가 그리고 나홀로 길을 걷다가 그들과 함께 걷다가, 그들을, 그곳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쓴 노래들. 음악을 듣는 내내 함께 길 위에 서 있기도 하고, 엄마를 떠올려보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그 어디라도 좋은 시간을 함께 경험하기를 바란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섬에 홀로 살며 느끼는 외로움에 조금이라도 위로와 따뜻함이 되기를 바라며 노래를 부르고 노래를 만들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