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의 새로운 어법 '아이엠낫' 또 다른 벽을 부수다
1. 밴드 '아이엠낫' 의 새 싱글 [Break The Wall] 은 어떤 음악인가?
힙합비트와 로큰롤 사운드의 조합이란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했다. 요즘유행하는 느낌의 전자음 가득한 힙합말고 2000년대 초반의 '퍼프대디' 와 '지미페이지' 의 콜라보 같은 느낌을 떠올렸고, '제이지' 와 '존메이어' 의 합작을 생각했다. 원래는 후렴구 리프와 멜로디 가사를 완성하고 Verse는 랩퍼의 피쳐링으로 하기위해 남겨두었었는데, 오히려 단순한 멜로디들을 만들어 가사로 풀어내니 느낌이 더욱 독특해져서 '아이엠낫' 의 새로운 색을 찾아낸 기분이다. ('제이지' 와의 합작은 우리의 재능으로 인해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뤄야할것같다.)
2. Break The Wall의 의미는?
'아이엠낫' 은 정규앨범을 준비하고 있고, 그동안 보여주었던 파격적인 사운드, 격정적인 연주들 이외에 가늠할 수 없는 새로운 지점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고있는데 그러한 고민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담아낸 곡이다. 한계를 정하지 않고 솔직하게 도전하겠다는 의미다. (통일을 정말 바라지만 꼭 그런 의미는 아니다.)
3. 가장 중점을 두었던 포인트는?
그동안은 기타사운드가 전체 음악의 색을 만들어 왔다면 이번엔 드럼과 베이스의 사운드가 전면에 부각되어있다. 노래의 멜로디와 가사도 매우 타이트하게 전개되고 특히 이 곡에 이르러서 트리오 사운드만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미니멀하면서도 강력한 시운드포지션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역시는 역시)
4. 사람들이 어떻게 들어주길 바라나
있는그대로, 기분좋은 반전, 그냥좀 들썩이면 좋겠다. (스트리밍을 온종일 걸어주면 더 좋겠다.)
5. 앞으로의 계획?
멋진 정규앨범으로 돌아오겠다. (멋진 싱글로 먼저 돌아올지도 모른다. 우린 하고싶은게 너무 많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