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주' 2집 정규 앨범 [여로(旅路)]
아이돌 출신 가수 '김선주'가 1년 7개월여만에 정규 2집으로 컴백!
정통 트로트부터 Adult Contemporary, Ballad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는 '성인가요 종합선물세트'
요즘 대중가요계는 정규보다는 싱글, 미니 앨범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런 시점에 '김선주'는 무려 16개의 트랙으로 꽉 채운 정규 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전혀 다른 느낌의 더블 타이틀곡 "나쁜 사랑"과 "등대오빠"를 비롯 다양한 장르의 총 16곡이 수록되어 있다. 과거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 전곡을 무한 반복하던 리스너들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나쁜 사랑"은 떠나간 사랑이 다시 오길 바라는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가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고 여기에 바이올린 선율이 애틋한 마음을 더한다. 또 다른 타이틀 곡인 "등대오빠"는 바람둥이였던 한 남자가 진정한 사랑을 만난 후 이제는 한 사람만을 밝히는 등대오빠가 되겠다는 가사로 신나는 라틴 댄스 느낌의 재미있는 곡이다. 특히 후렴구에 반복되는 '등대등대등대'는 한번 들으면 계속 귓가에 맴도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인생 2회전"은 귀에 착착 감기는 가사와 하이라이트 부분의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으로 만능 재주꾼 배우 임형준이 작곡을 해 더욱 눈길을 끈다. 보아 "No.1", 핑클 "내 남자친구에게" 등 히트곡 제조기인 유명 작사가 김영아가 대학 선배이기도 한 '김선주'에게 선물한 곡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김선주'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만추", "거짓말 말아요", "술주정" 등 '김선주' 본인의 인생 여로와 정서를 정성스레 담아내 그만의 감성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는 영화 '복면달호'의 주제곡 "이차선 다리"의 작곡가로 유명한 김민진과 민우(M), BMK, 이승훈, 임병수 등의 앨범 작업과 영화/드라마 OST,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작곡, 편곡 활동 중인 국민대 이영준 교수가 공동으로 맡아 힘을 실었다. 또한 국내 최고의 세션맨들의 참여로 음악적인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1. 나쁜 사랑 작사, 작곡, 편곡_김민진
여로의 첫 번째 타이틀곡으로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바이올린의 애잔한 선율로 떠나버린 사랑의 아픈 마음을 노래했으며 브라스와 섹소폰의 애절한 간주가 이 곡의 킬링 파트라고 할 수 있다. "잊으라면 잊혀지나요"라며 잊을 수 없음을 노래하는 '김선주'의 호소력 깊은 목소리는 많은 이들이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아픈 사랑에 대한 기억을 자극하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2. 등대오빠 작사, 작곡, 편곡_김민진
여로의 두 번째 타이틀곡으로 라틴풍의 신나는 댄스 트로트다. 바람기 많은 한 남자가 진정한 사랑을 만난 후 그녀만을 밝히겠다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가사가 포인트다. 또한 후렴구에 "등대 등대 등대"라고 반복되는 부분은 후크송처럼 중독성 있는 킬링파트로 한 번 들으면 계속 흥얼거리게 될 것이다.
3. 인생 2회전 작사_김영아 / 작곡_임형준 / 편곡_이영준
"인생 2회전"은 배우 임형준이 작곡하고, 보아 "No. 1"의 작사가 김영아가 작사했다. '김선주'의 대학 후배인 임형준과 김영아가 힘을 모아 선배 '김선주'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선물한 곡이기도 하다. 라틴 팝 스타일의 곡으로 경쾌한 비트 위에 귀에 착착 감기는 가사와 시원한 브라스 세션의 향연으로 힘든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중년들에게 아직 인생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2회전이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보컬과 주고 받는 아코디언과 나일론 기타의 협연에 이어 HOOK의 다이내믹한 느낌을 살려주는 브라스 세션의 연주가 인상적이다.
4. 그댄 내게 전부에요 작사, 작곡_김민진 / 편곡_김영선
애잔한 목소리로 사랑을 전하는 '김선주'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따뜻한 색소폰 소리와 리드미컬한 브라스가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어우러지고 여기에 감칠맛 나는 나일론기타 연주가 곡의 질을 높여주면서 모던 재즈의 진수를 보여준다. 떠난 사랑에 대한 애틋함과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하는 가사가 아름다운 멜로디에 묻어나오면서 무한 반복해서 듣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곡이다.
5. 만추(晩秋) 작사_김선주 / 작곡_김선주, 이영준 / 편곡_김선주, 이영준
가수 '김선주'의 자작곡으로 마치 독백 같은 곡이다. 누구나 인생의 중간의 기로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데 그 시간을 노래로 옮겼다. 기존 성인가요에서는 들어볼 수 없었던 어덜트 컨템퍼러리 발라드의 정석을 보여주는 8비트 슬로우 템포의 곡으로 신선함이 느껴진다. 성인 보컬 멜로디의 테마를 사용한 나일론 기타의 전주는 인생의 발자국을 되짚어 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후렴구의 다이내믹함을 극대화시킨 고음역대의 보컬과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6. 거짓말 말아요 작사_김선주 / 작곡_김선주, 이영준 / 편곡_김선주, 이영준
16비트 펑키 스타일의 곡으로서 화려한 브라스 세션과 핑거 베이스가 곡의 그루브를 이끌고 있다. 인트로의 쓸쓸한 감정의 피아노 연주가 끝나자마자 브라스 세션과 함께 후렴구를 선보이고, 이어지는 8비트 고고 스타일의 차분한 사운드로, 이후 점차 상승하여 클라이막스에 다다르며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다채로운 곡의 구성은 듣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7. 너 없는 하루 작사_황윤혜 / 작곡, 편곡_김태영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며 하루를 보내는 심정을 담은 곡. 슬픈 감정을 잔잔하게 속삭이는 듯 부르는 '김선주'의 보컬은 눈물을 참아내는 남자의 진한 사랑을 돋보이게 해준다.
8. 술주정 작사_김선주 / 작곡_김선주, 이영준 / 편곡_김선주, 이영준
성인가요 최초로 뮤지컬 스타일의 전개를 시도한 곡이다. 뮤지컬 음악에서 자주 사용하는 팀파니와 프렌치 호른을 사용했으며 각 섹션을 구분 짓는 악기마다 모두 다른 연주 기법을 사용해 다채로운 곡이 완성됐다. '김선주'는 곡 작업 당시 스태프들에게 자작곡이기도 한 이 곡의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음악에 맞춰 술 주정 연기를 해 스태프들을 당혹스럽게 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9. 겨울 나무의 노래 작시_김정웅 <배우일지> / 작곡, 편곡_김태영
'김선주'의 아버지이기도 한 시인 김정웅의 시집 '배우일지'에 수록된 시 '겨울나무의 노래'로 곡을 만들어 큰 의미가 담긴 노래이다. 아버지가 시를 썼던 당시의 나이를 넘어 살고 있는 아들이 세월이 지나 아버지와 함께 외로움을 노래하며 아버지께 바치는 뜻 깊은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