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이 부르는 [강승원 1집 만들기 프로젝트 Part 5 : 20세기 캐럴 (19792016)]
1979년, 계엄령 하 통행금지가 풀린 성탄전야에 명동과 종로는 무작정 거리로 나선 청춘들로 가득했지만 몹시도 춥기만 했던 광화문의 살풍경.
2016년, 복잡한 강남역에서 시청 앞 그리고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길에 마주하는 작정하고 거리로 나온 사람들.
37년을 사이에 두고 광화문에서의 어느 겨울날이 겹쳐지는 장면을 강승원은 '20세기 캐럴 (19792016)'이라는 노래로 그려냈고 "돌고 돌아 다시 그 자리로 왔다. 그때는 젊었고 지금은 '아직' 젊다."라고 이야기하는 강승원의 소회는 스윙 리듬에 실려 린 특유의 매력적인 보컬로 풀어진다. 특히 린은 노래의 커버 이미지 제작까지 손수 해내며 '20세기 캐럴 (19792016)'에 대한 애정을 맘껏 드러냈다.
'20세기 캐럴 (19792016)'은 지난 2년여에 걸쳐 진행되어온 [강승원 1집 만들기 프로젝트]의 'Part 5'로 발표된다. 'Part 1'을 시작으로 이적, 존박, 윤도현, 윤하, 박정현, 장기하, 성시경 등 많은 가수들이 함께 해온 [강승원 1집 만들기 프로젝트]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음악 감독인 '강승원'이 음악을 시작한 이후로 약 40년간 만들어 온 50여 곡의 미발표곡을 온라인을 통해 음원으로 공개한 뒤, 발표된 음원들을 한데 모아 정식 앨범을 발매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그리고 1집 만들기 프로젝트는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고 그간의 작품들을 모아 하나의 앨범으로 곧 선보일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