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 [니가 보여]
누군가를 사랑하다 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뎌지는 감정이 서로의 관계를 정의하기 시작할 때가 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무뎌졌다고 느낄 때 가끔 우리는 그 사랑이 덜해졌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어떠한 다른 형태로 옮아 간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없어진 것이 아니라 좀 더 깊은 무언가로의 변화. 그런데 그걸 알아 차리기가 쉽지 않은 거죠. 보고 있어도 몰랐던 그 사람이 갑자기 눈에 보이기 시작했던 그런 감정을 느낀 적이 있어요. 싱글 [Cuz I Luv U]에서 호흡을 맞췄던 '미토'가 다시 한번 참여하며 감미로운 감성을 더해 주었고, 레게 특유의 흥겹지만 애잔한 감정이 잘 전달된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