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소 폰세카(Celso Fonseca)'와 '나희경'의 세 번째 메시지
담담함, 부드러움 속에 고스란히 묻어나는 기억의 상처, [끝, 그 이후 (Sorrow)]
보사노바를 타고 브라질을 유랑하는 보사노바싱어이자 싱어송라이터 '나희경'과 보사노바 거장이자 브라질 팝 뮤직을 대표하는 뮤지션, '셀소 폰세카(Celso Fonseca)'가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시리즈의 세 번째 싱글. 지난 두 싱글이 '셀소'의 곡을 한국어로 번안하거나 포어로 함께 노래하는 형태였다면 이번 싱글은 '나희경'의 한국어 곡에 '셀소'가 기타로 참여하여 또 다른 매력과 이미지를 담아 내었다.
'화려하게 피어났던 날들이 지고 나면 우리에겐 무엇이 남게 될까. 어둑한 기억들이 망각의 힘을 입어 사라지고 나면, 다시 빛을 만나게 될까.'
"끝, 그 이후 (Sorrow)"는 어느덧 장르의 장막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기 시작한 '나희경'의 자유로운 행보가 돋보이는 곡이다. '나희경'은 데뷔 이후로 작품에 언제나 '회복'의 메시지를 담아 왔다.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강하게 다가오면서 말이다. 그러나 "끝, 그 이후 (Sorrow)"는 도저히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와 잊기 힘든 기억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리 슬프게 다가오지 않은 평이한 리듬과 부드러운 음악 속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