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람' [Untitled Light]
그런 때가 있었습니다. 왕의 자녀로써의 칭함을 입고 그 속에서 누리는 자유와 평안 그리고 소망과 비전. 그 울타리 밖으로 나왔을 때, 세상과 마주한 나는 그 울타리 속의 내가 아니었습니다. 그 속에서 뜨거워지면 뜨거워질수록, 더 커지는 상대적 박탈감. 그리고 그것은 어쩌면, 세상과 단절된 채 꿈꿔온 허상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두 자아의 괴리감 속에서 침체 되어져 갈 때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요한1서1장 5-7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빛이신 그 분의 빛 가운데로 걸어갈 때- 우리의 깊은 사귐을 통해 나를 회복하실 거란 믿음. 바늘구멍만한 아주 자그마한 홈일지라도 그 사이로 새어드는 작은 빛은, 칠 흙 같은 어둠을 더 이상 어둠이 아니게 할 것입니다. 그 분의 빛은 그렇게 우리의 어둠을 몰아내십니다. 할렐루야 그런 주님을 찬양합니다! 작사자 '손은현'
이 곡은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싱어 송라이터 '허가람' 의 2집 앨범이 나오기 전에 발표되는 마지막 디지털 싱글이다. 전에 발표 되었던 싱글 [In the Light], [눈물도 빛을 만나면] 이후로 8개월 만에 발표되는 이 곡은, 내년 출시될 정규 2집 [The Light Project] 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앨범 작업을 다 마친 후에도 제목을 찾지 못해 반년이 넘도록 기도하며 고민하다가, 작사자 손은현과 마음이 통하여 붙이게 된 제목이 바로 [Untitled Light] 이다. 이 곡에서 표현되며 고백되는 그분의 빛은 자격도 없는 내게 다가온, 조건 없는, 감히 형용할 수 없는, 이름을 붙일 수 없는 사랑의 빛이었다. 결국 사랑의 빛이 승리한다는 강력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그의 외침은, 우리 인간 내면의 솔직한 모습을 돌아보게 만든다. '허가람' 의 1집 [Quiet Time] 프로듀서이며 싱어라이터인 미국 VIP SOUND CIRCLE의 'Keriuseu(크리스)' 가 이번 곡에도 역시 참여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