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가지 공통점
유재하 선배님과 라흐마니노프 선생님에게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활동을 시작한 20대 초중반에 평론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았으며, 둘째, 시대를 초월해 가장 사랑받는 작곡가들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과, 셋째,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남겼다는 것입니다. 이런 공통점이 클래식음악과 한국대중음악의 접점이 되어 두 작곡가를 만나게 하였습니다.
저희는 두 천재 작곡가들이 아름다운 멜로디를 남겼다는 공통점에 주목하여 그들의 멜로디를 함께 엮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였습니다.
클래식음악이 녹아있는 유재하 선배님의 음악을 다시 구성해 나가는 작업은 무척 놀라웠습니다. 저희 작업의 대부분은 단순히 유재하 선배님의 음악을 악보에 그대로 받아 적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물은 저희가 상상했던 이상의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이 아름다움을 여러분들께 전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