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자신과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 같은 싱글
'3호선 버터플라이'가 이번에 선보이는 싱글은 "선물"이다. 제목이 말하는 것처럼 이 곡은 '3호선 버터플라이' 자신, 그리고 팬들을 위한 인사의 표시이자 보답이다. 먼저 공개된 "나를 깨우네", "감정불구"와도 사뭇 느낌이 다른, 차분하고 편안한 팝 스타일 트랙이다. 이런 곡을 썼다는 게 좀 의외이긴 하지만 잘 들어보면 순간순간 밴드 특유의 색깔을 볼 수 있다. 그러니 오래 걸리지 않아, 아, 이건 3호선의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상아의 보컬이 뿜어내는 아우라, 무드와 템포, 사운드의 질감 모두 마음에 든다. '3호선 버터플라이'가 시도하는 어덜트 컨템포러리. 밴드의 곡 치곤 이례적으로 예쁘다. 드물고 귀한 곡이다.
- 이경준 (대중음악평론가) -
바라지도 않았는데... 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뭉클해졌다. 마른 침이 삼켜졌다. 음악은 또 이렇게 자기 맘대로다. 맥락도 없이, 사정도 없이 아무렇게나 끼어들어서 위로한다. 모래알은 밟히고 파도는 적시고 달은 멈추고 태양은 뜨거울 뿐이지만, 그렇게 불러줄 때. 그 이름들이 뭉클하다. 똑띡딱띡똑딱딱 하다가 부앙부앙하면서 이내 커다란 목소리가 멀리서 들려주는 얘기들이 고맙다
- 조웅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
- 크래딧 -
작사,작곡 : 남상아 , 편곡 : 3호선 버터플라이
All Instrumental Sequencing : 김남윤 (Kim Nam yoon) ,
Guitar, Keyboard & Vocals : 남상아 (Nahm Sang ah) ,
Drums : 서현정 (Suh Hyun jeong) ,
Brass : 킹스턴 루디스카 (Trombone : 최철욱(Choi Chul wook) , Saxophone : 성낙원(Sung Nak wo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