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The Stray [Lucky night]
스트레이가 싱글 [Lucky night]을 발매했다. 올 3월 발표한 [her] 이후 6개월 만의 신보로, 11월 발매 예정인 정규 앨범에 앞서 공개하는 곡이다. 기존 멤버들이 개인 사정으로 탈퇴 혹은 활동 잠정 보류를 선언한 후, 팀에서 보컬과 드럼을 담당하던 이정환과 최효석은 작사/곡을 담당하는 2인조 체제로 재정비해 새로운 작업물을 내놓는다. [Lucky night]은 그 첫 번째로 선보이는 결과물이다.
[Lucky night]는 물론 11월에 선보일 정규까지, 모두 Alternative R&B 라는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장착했다. 일반적으로 퓨처 R&B라고 불리는 이 장르는 기존의 R&B 스타일에 기반을 두면서도 보다 현대적이고 독자적인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수록곡 "Lucky night" 은 보컬 이정환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 곡으로, 이상형을 만난 자리에서 연락처를 물어보기 위해 용기를 내야 하지만 자꾸만 망설여지는 아슬아슬한 순간을 회상하며 쓴 곡이다.
특히 "Lucky night" 에는 탄탄한 기량을 갖춘 래퍼이자 Mnet [Show Me The Money 5]에 출연해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한 Reddy가 피쳐링에 참여했다. 곡의 중반부, ‘Lucky night’이 반복되는 후렴구가 지나고 전환되는 비트에 얹혀지는 Reddy의 그루비한 랩핑은 빼놓을 수 없는 곡의 주요 포인트다. 뿐만 아니라 도입부와 후렴구에 매끄럽게 깔리는 피아노 루프와 다양한 퓨처 R&B 스타일의 이펙트 소스가 조화된 세련된 편곡은 누구나 공감할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를 감각적인 장르로 풀어낸 스트레이가 향후 선보일 작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Lucky night] 은 2인조 체제로 전환 후 새로운 장르와 에너지로 무장한 스트레이의 최종 결과물을 확인하기에 앞서, 그 명확한 변화를 감지할 지표가 될 싱글이다. 이번 싱글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우수 대중음악 제작 프로모션 지원사업' 에 선정되어 제작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