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솔리스트 '지선' 의 첫 싱글앨범 [그때 그 바람]은 따뜻한 감성과 마음을 울리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앨범은 자신의 삶에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을 잘 녹여낸 것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세상에 대한 사랑이 잘 표현되었다. "그때 그 바람" 이해 할 수 없는 일을 만나고, 삶에 지쳐서 힘들었던, 몸도 마음도 추웠던 어느 겨울. 언덕위에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그 때 문득 나무 사이사이로 불어온 바람. 그때 불어왔던 따뜻했던 그 바람.
"그때 그 바람" 은 해금 솔리스트 '지선' 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선율로 녹여낸 곡이다. 그녀에게는 누군가에게 하소연을 하고 싶고, 해답을 얻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그 어느 것도 인정하고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던 아프고 안타까운 상황과 마음들이 있었다. 아픈 현실과 갑자기 다가온 상황들에 지쳐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싶던 그 마음, 한편으로는 모든 것을 사랑으로 용납 받고 싶었던 마음, 가눌 길 없던 그 마음을 다 알고 있다는 듯 위로처럼 불어온 그 바람. 그때 불었던 그 바람. 그 바람은 어느새 해금의 아름다운 선율이 되어 아프고 차가운 우리들을 따뜻하게 할 것이다.
"아리랑 연가" 각자의 삶에서 묵묵히 살아가지만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 위로가 필요한 그들이지만 따뜻한 말 하나 건네지 않는 차가운 세상. 나를 버리고 가신님을 기다린다는 것은 작은 위로라도 기다리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아닐까.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노래한 아리랑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노래가 된 것은 어쩌면 우리의 삶의 모습이 그러하기 때문일 것이다. 애달픈 우리들의 삶을 큰 사랑으로 덮고 위로하는 마음으로 "아리랑" 에 "Amazing Grace" 를 더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