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는 최초의 국악아카펠라그룹"
"전통의 멋을 그대로 살리면서 대중성을 가미한 다섯명 소리꾼의 천상의 하모니"
흔히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사람의 목소리'라고 이야기한다.
여기 목소리만으로 세상을 향해 당당히 첫 발을 내딛은 다섯명의 젊은이가 있다.
한국 최초의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가 드디어 공식 첫 앨범을 발매하였다.
2008년 창단된 토리스는 판소리, 민요, 정가 등의 국악성악 전공자들로 창단되어 그동안 전통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공연을 시도하고 선보였다. 특히 2009년 제3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경상북도 예천의 통명농요 '아부레이수나'로 대상을 받으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후, 토속과 통속을 망라한 우리민요와 판소리의 눈대목을 중심으로 새로운 색깔을 입히는 등 동시대 사람들과 소통하며, 국악의 대중화·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앨범의 제목은 '시작'으로 정해보았다. 시작이란 의미는 어떠한 일의 첫 단계가 될 수도 있고, 다양한 작품을 시도한다는 도전의 의미도 담겨있다. 올해로 창단8주년이 된 토리스의 포부를 잘 들어내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번 첫 앨범에는 기존에 토리스가 불러왔던 친숙한 곡들과 새롭게 선보이는 몇 곡이 담겨있다. 특히나 보이스퍼커션을 가미하여 우리 음악의 역동성과 신명을 더욱 살리고자 하였다. 억지로 정돈하고 꾸며내고자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우리소리의 매력을 살리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음악. 이것이 바로 토리스가 추구하는 음악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앨범에서는 사랑가, 아리랑연곡, 강강술래, 칭칭, 까투리, 강남아리랑, 나랏말싸미까지 총7곡을 들을 수 있다. 판소리 춘향가 중 이묭룡과 춘향의 아기자기한 사랑이야기인 '사랑가',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를 대표하는 아리랑을 연곡으로 부르는 아리랑연곡, 한해의 소원과 염원을 담아 달빛을 보며 노래하였던 '강강술래', 경상도민요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쾌지나 칭칭나네에 새 옷을 입힌 '칭칭', 한반도 여러지역의 산세와 지명을 잘 표현한 까투리타령에 역동성을 더한 '까투리', 일제치하의 뼈아픈 고통 속에서 새 봄이 오기를 염원하였던 '강남아리랑', 세종대왕의 백성을 향한 마음이 담긴 '나랏말싸미'까지 소중한 우리의 보물을 토리스의 색깔로 재해석 하였다.
열정과 실력을 갖춘 다섯명의 젊은소리꾼.
그들이 선보이는 우리소리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 ....